이런 후덜덜

from 2007 2007. 5. 3. 17:11

26일인가. 내가 에라이 귀찮고 돈도 없고 시험도 내일이고 뭐도 그렇고 뭐도 그렇고
하면서 백만가지 이유를 대면서 가지 않은 캔버스 공연에 야간분만이랑 룡자가 왔었다네.

뭐 나야 원체 재수따위는 없으니까 하면서 평소에 그렇게 살기는 하지만.
아 그래도 좀 너무 하네.
무지 오래 언니네 공연도 없는거같고.
뭐 앨범 소식도 없고
홈페이지도 닫겨 있고 하니까
도대체 어디서 뭐 하는건지 궁금하거든.


그래도. 옛날같으면 땅을 쳤을텐데.
너무 오래 관련없이 살아서 그런가.
아 뭐 그래? 이게 다긴 해.


그냥 야간분만 얼굴 안 봐도 좋으니까
공연이나 좀 하고
앨범이나 좀 내시지?

최소한 나 서울있는 동안 공연 한번은 해 줘야되는거 아냐? 흑흑.
내 나이 또래에서 적어도 지방에선 언니네 아는 기간이 한손으로 안 꼽아지는 애들 얼마 없을걸? 흑흑


5/4일 대구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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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고 살지.

from 2007 2007. 5. 1. 21:22
1. 태어나서 프랜차이즈 도넛이라고는 던즐밖에 못 먹어봤던
그것도 다섯손가락 꼽을수 있을 횟수만 먹었던 나로서
[요즘 던즐이 녹물 보일러니 뭐 못먹을걸 넣었니 하면서 말이 많던데 먹은 일이 거의 없는 나로선 다행.]
요번에 미스터도넛이 이글루스서 하도 극성이길래 한번 가봤어요.
[네, 티스토리 하지만 이글루스 밸리는 너무 재밌는걸요.]
사람 너무 많다.
사자 대갈 맛있다.
초코 도넛 맛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워요. 뭐 찰떡 과자. 비유가 좀 아닌가. 그랬다구요.
어차피 난 미식가쪽은 전혀 아니니까. 그냥 맛있으면 맛있는거야. ㅎㅎ
하지만, 좀 비싸서, 앞으로 굳이 거기까지 갈 일이 있을까.
근데 문제는 미스터 도넛이 명동에 있다는 거였고
명동엔 옷가게에 밀리오레랑 너무 많이 있었다.
서울 와서 아직 옷은 산 적이 없었는데
그만 6만원치나 질러버리다니.
게다가 같이 간 놈은 옆에서 부추기다니.
30만원이 어제 나왔는데 하루만에 26만원이 남다니. OTL
음. 어쩌면 서울와서 아직 衣로 6만원밖에 안 썼다는건 잘한 짓일지도. 라고 위안중.
더군다나 이번달은 집에도 두번 갈 예정이었는데.
간식거릴 줄여야겠어.
그렇다면 내 키티는? ㅠㅠ

2. 커서 뭐 먹고 살지.

뭐먹고 살지 2개의 고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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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from 2007 2007. 4. 30. 21:15

그냥 어쩌다
아! 이렇게 하면 혹시 될거 같아!
란 생각으로 몹시나 꼼수를 써서
언니네 이발관 홈피를 열었다.
대문빼고는 다 나오더라.
게시판에 광고글 한 4개 요 근래에 쓴게 있던데
그 덕분인지 지금 새글쓰기는 닫혀져있고.

근데. 요 근래 이소라씨가 오랜만에 메리홀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그냥 이리저리 뒤지다가
이소라 팬페이지에 들어갔는데
거기 bgm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켜놓고 있었다.

다시말해, 깔리는 음악은 이소라 노래고, 화면은 쉐쿄바레가 켜져 있는 상황.

완전. 이 어이 눈물이 아닌가. 헉헉.

몇년은 된거 같아. 꺼이꺼이.

야간분만 일기도 오랜만에 역주행했고.
오랜만에 쉐쿄바레 트래픽 좀 나왔으려나.
아니면 이런 꼼수를 좀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지도. ㅎㅎ

그나저나, 더이상 아무런 흔적이 없는 홈페이지 보면서.
멈춰진 일기를 보면서.
여전한 노래를 들으면서.
지금의 나인지, 카오스.
어디선가 들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 한가지 시간이 잘도 흘러가주는 것.'
흘렀다는건 원하지 않지만 흐르는건 여전히 원하는군요.

음악도시도. 언니네도. 중학교때도. 우리엄마랑 이름부터 성까지 같았던 영어선생님도. 목련아파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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