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놔 정말.

from 2007 2007. 6. 4. 18:04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마음에 안 드네.

기껏 대구 갈 날이랑
이것저것 약속 잡았더니
17일날 EJU
[EJU=일본유학시험.]
친다고 해서 15일이랑 17일날 끊은 기차 표 물어야되잖아.
수수료도 나가는데.
더군다나 이러면 집에 한달 넘게 못가겠다.

아 놔 우리가 왜 EJU를 쳐야 하냐고요.
일반 유학생이랑 우리랑 실력 비교하고픈건 너거 사정이지 우리 사정이 아니거덩.

아놔 아놔 짜증나.


아무튼 22일 금요일 바쁜 하루가 될듯.

대구는 22일날 내려갑니다.

음. 학교에서 SEK보러 삼성동 코엑스 간다고 했고. [한달에 세번이나 가는거네 난.]

그거 끝나고 기차타러 쓩쓩 날아가야하니까. 흠흠.
,

서울국제도서전 2부

from 2007 2007. 6. 4. 00:35

사실 28000원짜리 괴물 메이킹북을 2000원에 샀다는 거 하나에 너무 매료되어
그냥 다른거 모든것들을 용서해주고 있었지.

[措大]2007 서울국제도서전

그냥 아울렛. 맞는 말이지.
그냥 일반 서점같이 책을 파는 행위가 대부분이었고
뭔가 출판사들의,,,, 뭐랄까... 사정이라고 해두자.
[얼마전까지 수업받은 과목의 이름이 일본 사정이라..
뭐 요즘 사정이 어떻니 저떻니 하는 사정이지 말입니다.]
그런건 찾기 힘들었수.
차라리 가장 이런 사정에 할 말이 많을 것 같던 인문학 시장이
인문학 책들 모음으로 해서 부스 좀 크게 해서 한뭉터기 갖다 놓은 것도 마음에 안 들더이다.
물론 내가 이과이긴 하다만은 이런 도서, 책들이라 하면 사실 인문학 쪽이 더 활발하고 재밌지 않나효.
솔직히 과학류는 완전 유치 스릴 빤따스틱한 내용들 아니면, 완전 전공책들
요 사이 중간책은 뭐랄까. 잘 안 팔리기도 하고 잘 없기도 하고. 뭐 닭이랑 알같은거.
얼마전에 블로그에 적었던 미티란 출판사도 궁금했는데
여기 인문학 세트장에 꼽사리 해 있더군.


반면 메이저 출판사들은 부스를 크게 차린 다음에
인터파크 도서, 교보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떠있는 책들을 눈 앞에다가 갖다놓은거 뿐이고
할인율은 전부다 짜서 30%
뭐 세권에 만원 네권에 만원 이렇게 하는 것도 있긴 했다만.
그냥 책 파는거에 올인이더군요.

심지어는 유피에이인가.. 뭐 타임지랑 이것저것 외국 잡지 수입하는 회사 같던데.
그냥 내가 과월호 팔길래 뭐 아이템이 없으려나 보고 있으니까
지금 가입하면 50% 할인에, 뭐도 주고, 뭐도 주고.
그래서 뭐?

물론 내가 일반 부스들만 돌아다녀서 그렇지
실제로 부대행사로 작가들도 오고 무슨 세미나도 하고 그랬지만
그럼 부스는 도대체 왜 만든거냐고.
출판사 책 광고 할라고?

차라리 저기 해외부스 쪽에 있는 책들 좀 팔았으면 좋겠더만.
일러스트 예쁜 것들 많아서 사고는 싶은데 죄다
여기 진열된건 안팔아요
적혀있으니 원.
물론 안 파는거 이해하는데, 메이저 출판사들이 책 파는데만 열 올리는 거랑 판촉 홍보 하는거랑 그런거에 비교하니까 너무 썰렁하고. 사람 없고. 책도 그냥 도서전 구색 맞추기 뿐이고.

도서전이라고 해서. 뭔가 좀 더 볼거리랄까. 뭐 잡다한 걸 원했지.
물론 책 싸게 사고싶기도 하고 지금 그거에 무지 만족하고.
하지만 이런 식이면, 앞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는 이유는
3권에 만원 4권에 만원 하는 책들을 사기 위해 가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거지.

그러니까. 서점에서 하는 도서구경 이상이 없잖아효.
정확히는 교보문고보다 책 종류가 더 적으면서 할인율도 비슷한 그런거 밖에 없잖아효.

뭐 책 제본이라던가, [내 생각에] 책 표지 섬유, 천 같은거
아니면 북 아트같은거
그런 관련된 부스가 있었던건 볼만했지만
정작 뭔가 도서에 관련된 내용은 아니니까. 그러니까 책 꾸미기지, 책 내용은 아니니까.

뭔가 출판사들이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책을 내 놓을 것이다.
앞으로 뭐 디지털 시대를 맞아 출판계는 어떻게 대처할 것이다.
이런 내용들이 있으면서
좀 눈요기거리들로 북아트, 무슨 공예, 거실을 내 서재로, 뭐 이런 것들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태평양 홀 한 절반정도 일반 출판사였는데
인도양 홀 전체가 아동용 출판사인거 보고 진짜 놀랐다.
하긴 애 엄마들이 애들 책 많이 사 주기는 하니까.
근데 왜 어른들은 책을 안 살까.

그나저나 돈 많은 사우디 부스에서 코란을 받았다고 그러네.
나도 갖고 싶어.
6/6일날 괴물 책 장사나 좀 하러 다시 갈때 코란 주나 안 주나 좀 봐야겠다.
아예 괴물 책 중고책방에 팔아버릴까. [...] 농담이지 말입니다.

,

제발 해야지.

from 2007 2007. 6. 3. 18:23
6/8 금요일 19:30 살롱 바다비

6/10 14:00 잠실야구장

6/15 강남터미널 대구행

6/17 대구역 서울행




함께 하고픈 분은 언제든 말씀만 하셔요.

혹시 15~17일에 내가 없으면 죽어버릴테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뭐 15~17일날 서울 근처에 온다거나
그래서 저번에 박현호처럼 하필 백만년만에 서울 온 날이 내가 대구 있던 날이라던가
뭐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픈 분은 미리 말씀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