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여행이라니.
맨날 경부선만 타고 다니는데
더군다나 부산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사이 아무 재미없는 구간만 다니니까 여행은 아니지만.
아무튼 내가 차타고 기차타고 뭐 타고 하는거 좋아하는 이유를 오늘 깨달은 감격스런 날이군요.
뭐랄까.
제일 긴장이 풀리는 공간이라서 그렇다고 결론.
역시 난 공간에 민감해염.
탈것에 탄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해도 전혀 죄책감이랄까. 그런게 안 드니까.
사실 도착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으면 평상시랑 다를게 없는데
탈 것에 타고 있는 시간이 기니까
도착한다는 것을 의도적이든, 혹은 심리적으로든
인식하지 못하니까 그런거 같다.
그나저나. 오늘도 난 늙어도 절대 저렇게는 안 늙어야지 라는 사람 또 발견했다.
글쎄. 내가 창가쪽 자리인데
어느 아줌마와 할머니 중간 분이 창가에 앉아 있더군
그래 내자리라니까 나보고 어디까지 가냐고 묻길래
서울까지 간다고 하니까
자기는 천안이라며 천안에서 비켜주겠다네?
아 네 그러세염 [사실 천안이 어디 붙어있는지를 몰라염]
그러고서는 구미까지 갔다가 아무래도 나도 불편하고 뭔가 이상해서 자리 바꿔달라고
말은 그냥 허락을 구하는 거였지만 의자에서 일어나서 물은거라 반강제성을 띄고 있었기에
뭐 순순히 비켜주긴 하더만
근데 천안역에서 안 내리네?
수원까지 가네?
씨바 수원이면 서울 코앞이잖아.
내가 구미에서 안 비켜달랬으면 수원까지 자리 안 비켜줄 셈이었던거야.
내가 창가자리라고 얼마나 좋아했는데. [...]
사실 대구에서 서울까지 4시간인데 대구에서 천안까지도 3시간이었다.
어쩌나 저쩌나 막되먹은 할망씨.
아무튼 제목으로 돌아가서.
기차여행이란걸 하고파요.
근데 8월까진 시간이 없어서 할수 있으려나.
9월은 정기적으로 나오던 돈이 안 나오니 할수 있으려나.
음. 7월중순에 나 방학 있는데
그때 어디 놀러갈 사람?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 유일한 기간이라. ㅎㅎ
뭐 그래봤자. 길어야 1주일짜리 방학이지만.
딱 절반 지났고
3개월 남았다.
분명히 지금 국제교육원이 하는 수업.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
행하려는 방향.
이런 것들 내 기준으로는 문제있는 걸로 보인다.
분명.
정부나. 관공서나. 기관 따위가 하는 행동은 대부분의 경우
학생들의 창의력을 죽이고
행동을 죽이고
의지를 죽이고
동기를 죽이고
재미를 죽인다.
아주 확.
얼마전에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에 나온.
제프리 페퍼 교수의 말처럼.
'그는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가는 비즈니스의 관행을 풍부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가며 비판했다. 가령, 조직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몰입(commitment)하도록 유도하는 직장을 만들려면 고용의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고용의 안정성을 해치는 대신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다운사이징과 구조조정을 일삼고, 이게 오히려 기업 경쟁력 회복의 원천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장기적으로 조직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처방을 남발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평소에 생각한, 너무너무 닮아있다.
특히 저 고용의 안정성. 난 아직 고용은 아니고. 난 공간의 안정성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걸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의 사례에 넣어보면
학생들에게 상태의 안정성, 공간의 안정성을 해치고
단기적인 성과만을 바라고 있으며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거나, 인지하지 못한다.
그런데 국제교육원은 다운사이징이나 구조조정도 안 하면서 왜 창의성이 없는걸까.
뭐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6/2일자 Weekly BIZ보고서는 제프리 페퍼 교수의 책을 찾아봐야겠다고 결심한 날이었다.]
뭐 괜히 하나 더 옮겨보자면
'페퍼 교수는 경영학자 톰 피터스와의 다른 인터뷰에서 "(GE 전 회장 잭 웰치의) 강제배분평가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어떤 체계적이고 문서화된 리서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지적했더니 잭 웰치는 '이것은 정확히 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학교에서 학습에 관한 모든 교육연구 자료를 들여다보면, 강제배분평가방식은 사람들을 배우게 하고,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최악의 방법이라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제배분평가방식(forced ranking system):직원을 상 중 하로 평가해 하위 10%를 내보내는 방식]
그런데.
분명히. 서울 떠나긴 싫을거 같다.
요점은 마지막 줄.
사실 마지막 줄이 하고 픈 말이었는데
지금 국교원 하는 꼴을 봐서는 사실 반반. 국교원 소속이 아니라 다른 계기라면 서울에 있고 싶다는 것.
3개월 남았다.
분명히 지금 국제교육원이 하는 수업.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
행하려는 방향.
이런 것들 내 기준으로는 문제있는 걸로 보인다.
분명.
정부나. 관공서나. 기관 따위가 하는 행동은 대부분의 경우
학생들의 창의력을 죽이고
행동을 죽이고
의지를 죽이고
동기를 죽이고
재미를 죽인다.
아주 확.
얼마전에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에 나온.
제프리 페퍼 교수의 말처럼.
'그는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가는 비즈니스의 관행을 풍부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가며 비판했다. 가령, 조직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몰입(commitment)하도록 유도하는 직장을 만들려면 고용의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고용의 안정성을 해치는 대신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다운사이징과 구조조정을 일삼고, 이게 오히려 기업 경쟁력 회복의 원천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장기적으로 조직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처방을 남발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평소에 생각한, 너무너무 닮아있다.
특히 저 고용의 안정성. 난 아직 고용은 아니고. 난 공간의 안정성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걸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의 사례에 넣어보면
학생들에게 상태의 안정성, 공간의 안정성을 해치고
단기적인 성과만을 바라고 있으며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거나, 인지하지 못한다.
뭐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6/2일자 Weekly BIZ보고서는 제프리 페퍼 교수의 책을 찾아봐야겠다고 결심한 날이었다.]
뭐 괜히 하나 더 옮겨보자면
'페퍼 교수는 경영학자 톰 피터스와의 다른 인터뷰에서 "(GE 전 회장 잭 웰치의) 강제배분평가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어떤 체계적이고 문서화된 리서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지적했더니 잭 웰치는 '이것은 정확히 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확히 맞는 말이다. 학교에서 학습에 관한 모든 교육연구 자료를 들여다보면, 강제배분평가방식은 사람들을 배우게 하고,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최악의 방법이라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제배분평가방식(forced ranking system):직원을 상 중 하로 평가해 하위 10%를 내보내는 방식]
그런데.
분명히. 서울 떠나긴 싫을거 같다.
요점은 마지막 줄.
사실 마지막 줄이 하고 픈 말이었는데
지금 국교원 하는 꼴을 봐서는 사실 반반. 국교원 소속이 아니라 다른 계기라면 서울에 있고 싶다는 것.
대학교 곧 방학이다
기숙사 곧 비겠구나
아이 좋아라.
사실 나도 방학하면 좋겠다.
in 대구
그냥 사정상 오늘 못 오면 앞으로 한달간 대구 못 올 예감이 들어서 왔습니다만.
다시 말하자면 두달동안 4인 기숙사서 자야한다는 것.
허나 지은씨 공연 놓친게 아쉽군요.
내가 정말정말 증오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것들 중에 하나가 레이더망에 포착되면
누구든간, 어떤 상황이든간
오지랖을 발휘한다.
증오하는거지 무관심한건 아녜요.
설마 이명박씨가 대통령 되진 않겠지?
대한민국이 그토록 빌어먹을 나라는 아니겠지?
[앨빈 토플러식 비유를 들어]
제3물결의 선두에 서있는 나라에 제2물결 이상은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인간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는 않겠지?
물론 앨빈토플러말이 무조건 맞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예를 들어 정보화시대에서 제조업과 농업을 너무 하찮게 보는 듯한 그런 글들.
그러니까 뭐 내 생각은 제2물결에서 제3물결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제2물결에 제3물결까지 더해진다 뭐 그런 생각이지만.
뭐 잡설이었고,
설마 대운하 건설이 꿈인 이명박씨가. 설마. 설마. 설마.
올해 대선 못 보고 가는건 내인생 최대의 실수닷.
그냥 참 재밌겠다.
뭐 박근혜씨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필요할때마다 네거티브 초이스를 사용하는 나로써는
제발 박근헤씨가 되었으면 좋겠삼.
서울에 몇달 있다보니
대구도 좋고 서울도 좋고. 대구도 싫고 서울도 싫고.
뭔가. 서울에 있는 동안 열심히 발품 팔아야겠다는 생각.
대구에서 사는 것도 힘들겠다.
기숙사 곧 비겠구나
아이 좋아라.
사실 나도 방학하면 좋겠다.
in 대구
그냥 사정상 오늘 못 오면 앞으로 한달간 대구 못 올 예감이 들어서 왔습니다만.
다시 말하자면 두달동안 4인 기숙사서 자야한다는 것.
허나 지은씨 공연 놓친게 아쉽군요.
내가 정말정말 증오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것들 중에 하나가 레이더망에 포착되면
누구든간, 어떤 상황이든간
오지랖을 발휘한다.
증오하는거지 무관심한건 아녜요.
설마 이명박씨가 대통령 되진 않겠지?
대한민국이 그토록 빌어먹을 나라는 아니겠지?
[앨빈 토플러식 비유를 들어]
제3물결의 선두에 서있는 나라에 제2물결 이상은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인간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는 않겠지?
물론 앨빈토플러말이 무조건 맞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예를 들어 정보화시대에서 제조업과 농업을 너무 하찮게 보는 듯한 그런 글들.
그러니까 뭐 내 생각은 제2물결에서 제3물결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제2물결에 제3물결까지 더해진다 뭐 그런 생각이지만.
뭐 잡설이었고,
설마 대운하 건설이 꿈인 이명박씨가. 설마. 설마. 설마.
올해 대선 못 보고 가는건 내인생 최대의 실수닷.
그냥 참 재밌겠다.
뭐 박근혜씨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필요할때마다 네거티브 초이스를 사용하는 나로써는
제발 박근헤씨가 되었으면 좋겠삼.
서울에 몇달 있다보니
대구도 좋고 서울도 좋고. 대구도 싫고 서울도 싫고.
뭔가. 서울에 있는 동안 열심히 발품 팔아야겠다는 생각.
대구에서 사는 것도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