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진 않았어요.
다만 화가 나더군요. 짜증은 옵션으로.
정말이지 너무너무 진심으로 화가 났어요. 아 놔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가 치밀어오르던데.
더군다나 마지막 2교시는 같은 쌤이 독해랑 한자를 수업해가지고.
마지막 2교시는 시간이 참 안 가더군요.
2. 내일은 90분x2
더군다나 하나는 전공수업. 시험을 안 쳐서, 그냥 교수 일본어만 잠자코 듣고있음.
하나는 화학수업시간에 한거 TA라고 학부생인가 대학원생인가 붙여서 그냥 가르쳐주는거. 쉽게쉽게.
3. 목요일은 90분이랑 30분이랑, 한 15분정도인가.
문법 90분 1:1수업 30분, 나머지 하나는 첫 수업이라 잘 모르겠음. 1:1로 할지 어떨지.
4. 월요일은 90분:4개랑 30분:1개 이지만
전공수업하나에 TA가 하나 있어서 일본어 수업은 2개 뿐.
5. 결국 화요일은 마의 화요일인것이다.
그래도 화요일만 지나면 태왕사신기가 방송되고 그거 다 보고 나면 금요일이 되니까 주말인고로.
6. 뭐 재밌는거 주더라.
센다이시영시설이용권.
박물관이나, 동물원이나, 공원이나.[유료공원인가벼], Garden은 또 뭐지, 식물원이나, 천문대나
이런데 토호쿠대 학생이라고 무료입장권을 주는군요.
주말마다 하나씩 가볼까나.
는 오바고 아무튼 동물원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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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적어도 난 위닝이나 플스보다는 이게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엉엉.
7. 아이팟 터치랑 클래식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떠들 사람이 필요하단 말야 엉엉.
도쿄지헨 새앨범이 나온걸 일본에서 맞이하는 걸 떠들 사람이 필요하단 말야 엉엉.
덤으로 시이나 링고 솔로 앨범이 이렇게 많았단걸 기뻐하며 그 앨범값이 몽땅 3000엔은 가뿐하다는 거에 통탄하며 라이센스의 위대함을 논할 사람이 필요하단 말야 엉엉.
하나 더 덤으로 치자면 허클베리 핀 새앨범이 나왔는데도, 다운받을 길조차 마땅찮아, [굽신굽신 일본입니다요] 들을수 없다는 것에 분해 땅을 칠 사람도 필요하단 말야 엉엉.
우분투 7.10이 네트웍 오류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업데이트가 안 되는 것을 떠들 사람이 필요하단 말야 엉엉.
우리의 에쿠니 가오리 책은 이렇게 얇으면서 이렇게 작지 않았다며 읽히든 말든 산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600엔을 가뿐히 털어낼 사람도 필요하단 말야 엉엉.
또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영화를 그렇게나 봤는데 일본와서 왜 영화를 한편도 안 본건지, 그보다도 생각해보니 시내를 돌아다니며 극장을 왜 아직까지 본 기억이 없는지도 궁금해 해야하는데.
시네포럼이랑 스펀지하우스 가면서 동성아트홀 욕했던거 반성할게요.
여기 동성아트홀 비슷한 거 하나만 있으면, 굽신굽신.
랜드 오브 플렌티 같은 걸 볼 곳은 정녕 없는건가요. 굽십굽신.
SSAM따위를 바라는 짓 까지는 절대절대 생각도 안 하는데 말야.
그나저나 우리의 희정씨와 요나씨는 요즘 뭐 하고 있을까. 엉엉. 줄랴하트도 새앨범나왔고.
이아립 새앨범,, 까지는 아니지만 새시디도 나왔던데.
...
아 놔 내가 괴상한건가.
8. 그냥 1교시에 듣기 선생이 모든 사람을 2명씩 짝을 지어줬고
그 사람은 내 윗윗윗층에 살고 있었고
내 다음수업이랑 같은 수업이었기에 같이 갔었을 뿐이라구.
더군다나 듣기수업은 일공 6명 중 나 혼자 듣더군. 흠. 역시 1교시인건가.
아 아무튼 평소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그나저나 내 윗층부터 여자들이 산다는군요. 기숙사 건물이 이렇게나 많아서 남자 따로 여자 따로인가 싶었는데.
9. 동전이 너무 쌓여가네.
1엔짜리 동전만 33개가 쌓여있고, 5엔 9개 10엔 15개 50엔 1개 100엔 5개.
한국에서의 동전이라는 느낌이랑 여기서 동전을 대하는 느낌이랑 좀 달라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지난 날들.
500엔짜리 동전도 있어서, 이게 500원과 뭐가 다른지 잠깐 고민했었다능.
근데 100엔짜리는 정말이지 100원처럼 쓰이네.
100엔짜리가 800원의 가치라니. 전혀 그렇게 느껴본 적이 없어. 흠흠흠.
9. 화요일은 머리가 지끈지끈하야 10시에 잘려고 양치까지 했는데
흠. 지금이 몇시지. 여긴 어디. 난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