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 中

from 2007 2007. 11. 10. 00:40

1.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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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벌써 귤 나올 철인가요. 아닌데. 아무튼 나와있길래 한봉지 사왔어요.
뭐랄까, 꼭지가 말라있고 귤도 뭔가 탱탱하지 않고 수분도 부족하고, 한 걸로 봐서 제철이 아님은 확실하지만
그냥 마트를 나서니까 담겨져 있었어요. 내 책임 아냐.
저 봉지 하나에 540엔이었던가. 30개에 4300원 가량.

지금은 감10개 사가지고 옆에 두고 먹는 중. 감은 제철인데, 한국 감보다 당도가 약해. ;ㅁ; 그래도 감님은 감님.

2. 신발끈 맬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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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10월 초에 찍은건데 10월초 사진을 하나도 안 올렸더군요. 곧 올라갈지도?]
일종의 베이스 캠프 같은 국제교류센터.
일본공대 6명이서만 듣는 수업은 국제교류센터 R104에서 듣지요.
튜토리얼이랑, TA수업들.
튜토리얼은, 일본인 쌤이랑 1:1로 대화나, 질문같은거 하는 수업
TA는 전공 수업 복습시간. 대학생인가 대학원생인가 한명 붙여주어서
그날 수업 처음부터 새로 가르칩니다. 교수님 수업시간에 일본어로 들은 것 중에 모르는 내용 질문  합니다.

아무튼 그 건물 앞쪽은 키작은 잡초들이 무성한 풀밭이 있지요.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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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추 이런 느낌? 저기 아랫쪽에 보이는 저곳. 풀밭이라긴 뭐하고 그냥 작은 나대지.
[아. 그리고 저기 보이는 하얀 주차 차선들. 저거 전부 자전거랑 스쿠터 세워두는 곳이에요.
학교에 스쿠터랑 자전거, 특히 자전거 진짜진짜 많다능.]

아무튼 저곳을 지나는데 신발끈이 풀렸어요.
그래서, 위쪽 사진 우측 하단에도 보이는 저 나무 쓰러진 곳에서 신발 끈을 매려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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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핫. 이, 이건.
나무 구멍 사이에 클로버 하나 피어있길래,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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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촬영.

우와. 굉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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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날

from 2007 2007. 11. 10. 00:19

11/3~5일까지 토호쿠 대학 축제였지요.
4일날 갔었는데, 동아리들 무지 많더군요. 밖에서는 과별로 야키소바 등등 팔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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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川北] 캠퍼스 정문입니다.
사실 저도 정문으로 학교 다닌게, 처음 두번이었었나.....
아. 어쩐지 생소하군요. 그래도 정문은 찍어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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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정문 조형물.
음. 솔직히 좀. 허접한데. 조잡하달까. 넘어가넘어가. [...]
아. 그래도 저기 빨간 글씨 百의 의미는 개교 100주년이라서 넣은 것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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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요. 삶은 감자. 산모양풍. 센다이풍. 200엔.
음. 삶은 감자가 센다이풍에 산모양이면 더 맛있나봐요. 그냥 지나가면서 간판 찍은거라, 뭔지는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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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 쵸코바나나 홍보물. 저 쵸코바나나 간판 들고 온 대학을 누비더라는.
찍고 싶었는데 찍고싶었는데. 쪽팔려서. [...]
막 메이드 복 입은 사람도 무지 많았고, 산타복 입은 사람도 많았고, 하여간 별 복장이 많았었는데,
아무도 디카를 들고 있지 않았어요. 나만 카메라 들고 있으니까,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몰래몰래 좀 찍을걸. ;ㅁ; 내년을 기약하며.
[그나저나 정말 디카 보급율이 이렇게나 안 좋은거야? 아니면 축제는 찍을 거리가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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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드 공연. 야외스테이지 1.
무심하게 지나갔었는데 지금 보니깐 색소폰도 있네.
그나저나 저기 의자를 왜 갖다두는거냐. 으흠.

그리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동아리들 구경했는데요.
남은 사진이 없어요.
사진부랑 천문부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거기 전시한게 거의 다 액자에 있는거라,
액자에 비친 빛이랑, 액자 안에 있는 그림이랑 다 섞여버려있더군요. ㄷㄷㄷㄷ

음. 기억나는게 사진부 천문부 서예부 등등, 아 그리고 악기 연주하는 동아리 무지하게 많더군요.
너무 많아서 그냥 무심하게 지나갔었음.
선배한테 여행동아리라는 동아리를 들었었는데, 그건 축제에 뭐 전시할만한 동아리는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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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사진 예1.                                                       아마 밴드부 광고물이었던듯? 벽에 붙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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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선 연습이 한창.
학교 마당에서 과별로 음식팔고 사람들 북적북적 거리고
건물 안은 동아리들이 점령해서 북적북적거리고
그러다가 학교 뒷마당을 보니까 사람들이 공연이나[악기 말고라도] 전시 등등 준비하더구요.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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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분들 예뻐서 찍었[...]
키보드 하나 두고 키보드 음 하나 누르고 발성하고
키보드 음 하나 누르고 발성하고 그러고 연습하고 있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그냥 전체 풍경 찍으면서 같이 담았다가, 아무래도 확대하면 다 찌그러질거 같아서,
차마 가까이선 못 찍고 최대한 줌 당겨서, 몰래몰래. [...]

음. 내년 이맘땐 저도 저기서 뭐 하고 있겠지요. 후후.
뭔가 한국 대학 축제랑은 느낌이 좀 다른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1.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난다. 고로 술판이 없다.
적어도 공식 시간표상으로는 5시인가 즈음에 끝나는 예정.
아무튼 한국 대학 축제에 갔을 때는 저녁에 시작해서 밤에 사람이 제일 많던데
여긴 해 떠있을 때 사람이 많았음.

2. 술판이 없으니까 학생들이 자기가 준비한 걸, 야외에서든 실내에서든 다 보여주더군요.

좋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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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님.

from 2007 2007. 11. 9. 23:43

현무의 신물의 주인 거믈촌장 현고님 굽신굽신

오늘도 세탁기를 돌리니 바탕화면 날씨예보기는 소나기를 띄우더군요.

굽신굽신 알아서 모시겠습니다. 거 주말에 제발 비만은...

그런 의미에서 비오던 날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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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방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
날씨만 다르고 똑같은 사진이 벌써 수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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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동 5층 엘리베이터 옆
일본공대 주임이랄까, 아무튼 후쿠시마 교수나, 교수들 연구동인 듯.
단풍이 제일 활짝 피었던 날에서 하루 이틀 정도 지났을 법한 날.

덧. 태그가 적은 순서대로 뜨지가 않아!!! ㄱㄴㄷ 순서로 떠!!! 엉엉. 재미없잖아 이러면. 엉엉. [어이. 태그로 장난치지 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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