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을 때, 여기 일본의 북 오프랑 같은 체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북오프가 칠곡에 하나 있었고
서울역 근처에도 내가 서울 살 때 생겼던 모양이더군.

서울 쪽은 안 가봤고 대구 쪽은 가봤는데.

아무튼 그게 일본에서 물건너 온 거라고 들리는 듯 하다.

헌 책이나 헌 시디 헌 디비디, 뭐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헌책방은 좋아해서 [???] 한번 가 봤다.

그리고 여기 앨범이나 책들이 꽤나 비싸길래. 말이지.

...

근데 한국 라이센스판보다 중고가가 비싸다면, 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염. [...]

어차피 애니메이션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만화책 백권을 쥐어져도, 그건 나한테 짐밖에 안 되는거라서.
음. 백권쯤 쥐어주면 새로운 취미가 될지도.

아무튼 만화책은 무진장 많은게, 사실 서점에도 만화책만 무진장 많고.

정리하자면,
내가 만화에 관심이 있다면, 가볼만 하겠다만,
그냥 일반 책이랑, 시디 디비디 보러 간건데, 그게 한국 라이센스보다 중고가가 비싸보이니.
음. 3월을 기다리는 편이 뭐.

타히티 80 앨범이 1500엔이었던가.. 그거면 한국에서 새거 사는 편이. 쩝.

만화나 읽어볼까.

덧. 아차. 허니와 클로버나. 한번 뒤져볼까나.

분명히 어제 낮 11시 12시 즈음부터 비오기 시작했잖니.

지금 다음날 3시 반이야... 어떻게 그치지도 않고 계속 올 수가 있니..

비는 오고 먹을 건 없어서[바나나 한송이 빼고] 저기 마트 갈려고 나갔다가
도저히 바지 또 젖기 싫고, 춥기도 해서 기숙사 정문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음

아 배고프다.

바나나 한송이 다 먹겠다. [...]

아웅. 지도에서 찾은 영화관 몇개 가볼랬는데.

물론 해가 떴으면 난 지금 체육대횐가 뭔가에 끌려가있을듯. ;;;

아무튼 비 너무 온다.
그리고 너무 춥다..

바닥 너무 차다. 엉엉. 슬리퍼 신고 있음.

한국에서는, 집에서 다들 짧은 팔 짧은 바지 아닌가요. 적어도 10월엔,.
내가 과연 언제까지 짧은 팔 짧은 바지로 버틸 수 있을까.. [먼산]

노트북 머리 위에 있는 온풍기는,
얼마나 쓰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 걸까. 덜덜덜.

일단 이번달 전기세를 알아야지, 뭘 좀 걱정 덜 하면서 쓸텐데 말이지.

일본도 누진세란걸 금요일날 알았을 뿐. 아 뭐 예상은 했다만.

허클베리핀 4집. 다운 받았음. 일본에까지 팔 생각이 아니라면. 흠흠흠.

얼마 뒤 덧.
아 배고파 못살겠다. 도시락이라도 사와야지. 아니면 먹고 오던가. 엉엉. 제발 비 좀 그만 와. 빨래도 안 말라. 엉엉.

1. 한인 교회.
나 교회 싫어한다. 아니, 뭐, 기독교나 천주교를 싫어한다고 하자.
교회나 절은 뭐 별 상관 없으니까.
불교도 싫고 이슬람교는 좋고 싫고도 모르겠고 아무튼 그렇다. 저쨌든 이거부터 깔고 하자.

아무튼 내가 8기이고 4기 선배 중 한명이 여기 기숙사 근처에서 좀 쭉 가면 있는 한인 교회를 다니고 있고
그곳에서 오늘 우리에게 저녁을 만들어 주겠다며 8기 6명 다 불렀다.
뭐 혼자라면 저런데 갔을 리도 없고 부를 리도 없고
6명이서 가는데다가, 난 교회에서 부르는지도 몰랐다네.
그냥 4기 선배가 불렀고, 그냥 나갔을 뿐.
알았다고 해도 안 나갈 재간도 딱히 없고.

아무튼 갔는데,

나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친한 친구 아버지가 목사였다.
그분이 나에게 친히 선교하려 하시길래, 초등학교 꼬맹이 치고는 꽤나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냈던 기억이 있다.

아. 이제는 나이가 들었나보다.
전혀 거부감이 안 든다.
그냥 웃겨 죽을 뻔 했다. 껄껄껄.

하긴 요 얼마전에 아프간 코미디 사건도 있었고.
기독교님들이 얼마나 시트콤을 좋아하시는지.
그나저나, 그래도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그랬으면 좀 친하게 다가갔을지도 모르겠다.

2. 우와 우리집에도 뉴스에 나올 일이 일어나는 구나.
엄마, 그냥 코미디였던거야. 오늘 밤에 드라마도 안 하는데, 그냥 그거 생각하면 웃으세염. [...]

아 이건 차마 못 적겠네.

아무튼, 아 놔 진짜 코메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