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귤
음. 벌써 귤 나올 철인가요. 아닌데. 아무튼 나와있길래 한봉지 사왔어요.
뭐랄까, 꼭지가 말라있고 귤도 뭔가 탱탱하지 않고 수분도 부족하고, 한 걸로 봐서 제철이 아님은 확실하지만
그냥 마트를 나서니까 담겨져 있었어요. 내 책임 아냐.
저 봉지 하나에 540엔이었던가. 30개에 4300원 가량.
지금은 감10개 사가지고 옆에 두고 먹는 중. 감은 제철인데, 한국 감보다 당도가 약해. ;ㅁ; 그래도 감님은 감님.
2. 신발끈 맬 때마다
[이 사진은 10월 초에 찍은건데 10월초 사진을 하나도 안 올렸더군요. 곧 올라갈지도?]
일종의 베이스 캠프 같은 국제교류센터.
일본공대 6명이서만 듣는 수업은 국제교류센터 R104에서 듣지요.
튜토리얼이랑, TA수업들.
튜토리얼은, 일본인 쌤이랑 1:1로 대화나, 질문같은거 하는 수업
TA는 전공 수업 복습시간. 대학생인가 대학원생인가 한명 붙여주어서
음. 대추 이런 느낌? 저기 아랫쪽에 보이는 저곳. 풀밭이라긴 뭐하고 그냥 작은 나대지.
[아. 그리고 저기 보이는 하얀 주차 차선들. 저거 전부 자전거랑 스쿠터 세워두는 곳이에요.
학교에 스쿠터랑 자전거, 특히 자전거 진짜진짜 많다능.]
아무튼 저곳을 지나는데 신발끈이 풀렸어요.
그래서, 위쪽 사진 우측 하단에도 보이는 저 나무 쓰러진 곳에서 신발 끈을 매려 하였죠.
아핫. 이, 이건.
나무 구멍 사이에 클로버 하나 피어있길래,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한 컷.
접사 촬영.
우와. 굉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