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이에요.
벌써.
전 28일 날 서울 왔구요.
이 글은 지금 ‘워드 블로그 게시물 작성’에서 작성하는거랍니다.
기숙사방에 무선랜은 안 잡히고 유선랜은 아이디를 쳐라하질 않나.
내일 중앙 도서관에서 올릴거에요.
중앙도서관은 네스팟 잡힌다고 하니까. 네스팟 신청 했어요.
앞으로 중앙도서관에서 살아야지. 이건 신이 내린 계시인게요.
방에다가는 유무선공유기를 설치할건데 방에서 인터넷 필요할 때 잠깐잠깐 훔쳐쓰면 되니까. 사실 유무선공유기가 내거라 떳떳하게! ㅋㅋ
2월 28일. 서울 왔지요.
よくない。よくない。本当に。
ソウルはとても混雑している。
率直にチンゴッが私にもっといいよ。
아. 번역기도 안 돌렸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3월 1일.
머릿속에서 지워졌어요.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한건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안 나요.
그냥 패스.
3월 2일.
뭐 일본대사관 무슨무슨 누구누구가 와서 연설을 했고
교육인적자원부 누구누구가 와서 연설을 했고
경희대 누구누구가 와서 연설을 했어요.
근데 일본대사관은 대사가 올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어서 못 왔고
교육부는 또 다른 누구가 올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어서 못 왔고
경희대는 총장인가 부총장인가가 올려고 했는데 못 왔데요.
세군데서 짰나봐요. 뭐 그런가봐요.
그리고. 네스팟 신청했고. AP라는 개념을 몰랐던 나는 네스팟이 잡히는데 왜 무선랜이 안 되느냐고 따지다가 AP란게 있단다라는 소리에 깨갱.
중앙도서관 쓸만하더군요.
어차피 여기서 오토캐드 얼추 떼고 가고, 취미용으로 [그리고 노트북 그래픽카드가 꽤 좋아서.] 3DsMAX도 인강으로 대충 배워볼라하고, 큐베이스 만지작거리는 시간이 내가 여기서 놀고, 뭐 이것저것 할 계획인데 애들이랑 노닥거릴 생각은 그닥.
공부는 해야하니까 중앙도서관에서 사는게 제일 좋은 수겠더군요.
중앙도서관에서 박혀서 일본어 영어 전공 하고, 오토캐드 3DsMAX인강 듣고, [노트북 소리정도는 괜찮겠지. 타자는 아니니까.] 기숙사에서 잠자기 전에 큐베이스 만지면 이걸로 하루가 끝날거에요.
이렇게 빨리빨리 지나면 참 좋겠다. 6개월 후딱 가면 좋겠다.
아마 내가 오사카 떨어지고 토호쿠 걸린건 분명 신의 계시입니다.
칠곡 분위기를 무지 좋아하는 내가 서울을 뭐 좋아하겠어요.
사실 다시는 서울에서 살 마음이 없어요.
서울 절대 안와.
빵에 갔어요.
뭐 1호선타고 4호선 타고 어쩌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지하철을 한번도 안 틀리고 갔지 뭐에요. 지도를 한번 보고 대충 메모한걸로 역에서 빵까지도 한번에, 두리번거리지 않고, 도착했지 뭐에요. 서울을 싫어하지만 적응을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나봐요. 이제 지하철 너무 익숙해져버렸어. ㅠㅠ
아무튼 빵에,
지은씨가 나왔어요. 사실 이것 때문에 간거였죠.
역시 잘 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생각한 그 이미지랑 똑같았어요. 마치 일상 같은,
생각 안에서만 존재하는 일상 같은.
그나저나 저 앞의 여자분이 사진마다 나오고. 역시나 사진기 리뷰말을 듣지 않고 내 카메라를 산 덕택에 리뷰대로 실내촬영은 좀 그렇다는 문제점. 그리고 내가 줌렌즈 사용을 꺼린다는 문제점.
예전에 방명록에, 오늘 앨범을 팔거냐고 물으니까 몇장을 가져오겠다길래
아. 그럼 택배로 받지 말고 그냥 거기서 사야지 했는데
안 파는거 같더라. 혹시 앨범 조금 가져오셨냐고 물으려고 개미보다 작은 목소리로 저기, 라고 한 말은 역시나 들릴리가 없는게지.
기숙사로 택배붙이기 왠지 꺼려진단말야. 물론 집에서 보내는 책은 전부 택배로 보내지만말야.
그나저나 지은씨 율동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와 실제로 보이는 이미지를 연결시켜주는 고리랄까.
율동이라긴 뭣하지만, 손을 그냥 휘적휘적 젓는거. !
다음은 물고기자리. 오늘이 첫 공연.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이 사진은 제대로 나온게 없어요.
내 잘못 아녜요. 사진 찍는데 저 사람들이 움직였어요. ㅠㅠ
뭐 이정도. 젠장.
뭐 괜찮았어요. 사실 잘 기억이 안 나서 문제지만.
절대 부정적인 뜻은 아녜요. 그냥 기억이 안 난다는 말 그대로에요.
뭐 인상깊지 않았구나 라고 받아들일수야 있겠지만 그 뿐이에요.
이분들은 애릭크랩튼 내한공연 기념 결성 프로젝트 밴드인데, 노멀 클랩튼이라나. 큭큭큭
에릭 클랩튼 공연 못 본 사람들을 위해 결성했다는군요. 다음은 비틀즈!
저 뒤에 베이스 한분 더 계시는데, 신디 뒤에,
그리고 저기 빡빡머리 진짜 제일 좋았어요.
젤 첫 곡에 트라이앵글을 치는데, 트라이앵글로 그런 소리를 낼수 있군요.
물론 애릭 클랩튼 포스가 반은 넘겠지만.
요즘 이런 어쿠스틱쪽을 좋아해서 흥겹더라구요.
나중에 막 듀엣에다 합창에다. 하하하.
기타 겸 보컬분도 상당히 유머러스. 재치러스.
4월에 비틀즈 하면 또 보러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