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from 2007 2007. 3. 23. 23:25
집입니다.
간만에.

오랜만에 집에서 데스크탑에다가 모니터까지 따로 달린 컴퓨터를 쓰니까..
이거 뭐...
마치 피씨방 컴터를 쓰는 느낌이랄까...
내가 만지는 컴터가 아니라서,, 아빠 마음대로 바꿔놔가지고..
이 뭐 완전 피씨방 분위긴데..

아무것도 못 하겠습니다.
포털이나 돌아다니다 와야지요.
아 물론.
노트북은 가져갔지만
공유기는 기숙사에다 갖다놓았고
노트북에 유선 랜선 꼽았다 뺐다 꼽았다 뺐다 할 만큼 부지런하지 않기에


아.. 대구 오니까. 기분 정말 좋더군요.
대구 역에 딱 내리는데.
좋았어요.
그리고 버스타고 팔달교 지나는데.
좋았어요.
오랜만에 버스를 탔는데.
음... 오늘이 23일이니까 23일전에다가..
28일날은 택시타고 대구역 갔었으니까 하루 더해야되고..
마지막으로 버스탄게 학교 갈때였나.. 뭐 기억이 없냐.
뭐 대충 한달만에 버스를 탔더니. 덜컹거리는게
좋았어요.



무궁화. 좀 길긴 길던데. 한 3시간 50분이었나.
19000원이 모든걸 용서해줍니다. 어차피 남는게 시간.
기차 안에서 뭐 이것저것 할 수는 있으니까.


아. 그나저나. CRT모니터. 전혀 적응이 안 되어요.
고작 23일 노트북 LCD모니터 쓰고서 하는 소리.
근데, 힘든건 힘든거군요. 흑흑
,

으무.

2007. 3. 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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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日

from 2007 2007. 3. 21. 17:44
23일 대구 행.
그래서 어제까지 이번주에 해야 하는 칼큘러스 번역들을 낑낑 거리면서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오늘 시간이 비어버리네요. 이런 라랄라.
라고 생각했었는데,
뭐 시간도 비고 바다비나 갈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빵이랑 바다비가 그나마 만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뭐 좋아하는, 아는 밴드가 나온다면야 만원 넘어도 갈지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니까, 아무 공연이나 보러 갈때는 만원이 마지노선. 그리고 빵은 목욜부터 공연이 있다. 그리고 금요일은 주간시험. 무지 빡세. 아무튼 평일에 아무 공연 보러 갈때는 수욜이 젤 편하지.]
비가 오네.
타이밍이 죽이네요. 비오는 날 멀리 움직이는건 죽기보다 싫어.
흠. 공부하자. 재밌는 칼큘러스. 재밌는 토플. 재밌는 물리.

오늘도 토쇼칸에서. 죽치는 나날.

르네 마그리트 언제 가지 정말.
막날 가야 하는 불상사인가.
준호상이 르네 마그리트 전을 알고 있길래 같이 갈지도 모르겠다.



경희대 앞에 빵집 무지하게 비싸다. 빵 요만큼밖에 안 샀는데.
앞으론 빠리바게트 직행이에염.
빠리바게트 식상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려 했더니만.
나의 도전 정신에 상처를 주네.



요즘 사람들이.
일본어와 영어와 한국어로 점철된 나의 상태를 보고서는 묘한 무언가를 무엇한다.
[뭐가 적당한 단어지.]
그나저나. 영어 해석은 아직 무리없는데. [단어만 찾아보면 해석은 되니까] 영작문이 막히기 시작했다. 일본어가 먼저 나온다. 큰일났삼. 영어 공부 심각하게 해야겠어염.

아. 배고프다. 밥먹쟈.

비도오고 해서 그런지
노트북을 들쳐메고 걷는게 어깨 빠지겠다 아주.
노트북이 들어간 다음부터 가방이 좀 무거워졌어.
아. 그래도 어깨가 빠지고 말지 노트북은 들고다녀야겠어.
절대절대 사양과 무게, 사양과 크기를 맞바꾼걸 후회하지 않아. 버럭.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오랜만에 책상사진
여긴 기숙사 책상
책상 사진이 제일 재밌다.
책들이. 박스안에 좀 더 있긴 한데. 그리고 뭐 가방 안에 좀 있고.
박스 안에 있는거 과연 꺼낼일이 있을런지가 의문. 하하.
아. 저 노트북이 요즘 피로의 주범/인 듯.
가장 눈에 띄는건, 엘레나 정 포스터가 내 물리책 겉싸개로 쓰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도 좀 한동안 여기저기 안 싸돌아다닐수 있으면
노트북옆에, 책상 위에다가 3.5인치 외장하드를 멋지게 달 수 있을텐데.
공시디 공디비디들도 멋들어지게 늘어놓을텐데.
멋들어지게 스피커도 설치할텐데.
외장 오디오카드도 설치할텐데.

지금 3,5인치랑 스피커랑 오디오카드는 귀찮아도 너무 귀찮삼.
2.5인치는. 돈낭비. 어차피 노트북 자체 하드가 160이라서.
그리고 맥북을 가지고 온 저 동남아 쪽 사람으로 보이는, 앗 문법이 엉켰다. 다시.
동남아쪽으로 보이는 사람이 가지고 온 맥북을 도서관에서 봤는데,
오래도록 쳐다보니까 맥북보다 내 노트북이 더 멋지다. 하하.
[진짜로]

아. 그런데. 과고때의 책상사진들에 비해서. 책이 너무 빈약한거 아닌가.
물론 지금 있는 책들 중에서도, 일본어 공부하는 시간 제하면, 별로 보지도 않지만.
그냥 다다익선.
저기 보이는 책들 중에서 내 돈 주고 산 책은 한 절반쯤 밖에 안 된단것. 앗싸. 하핫.

온갖 전자제품들은 책상위에 올려놓으면 정작 책을 펼칠 자리가 없다는 것.
어쩐지 사람들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 전자제품 수가 가장 많은 듯 보인단것.
하지만 그건 CDP로 인해서 과대포장된거란것.

책상 밑으로 보이는 저 먼지뭉치들은 도대체 이 방이 언제 청소가 된건가 알수 없다는 증거물.
물론 나도 청소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증거물.
뭐 도서관에서 한 10시까지 있으니까.
숙사에는 한 두시간정도 깨있으려나.
나머지 시간은 2층 침대에서 잠자고 있으니까 청소할 필요를 못 느낀단것.

오른쪽의 빵봉지 뭉치들은 요즘 내가 빵중독에 걸렸다는 증거물.
진심으로. 23일날 집에 갈때, 저녁값 더하기 요즘 먹는 빵값해서 한 오천원어치 빵을 사들고
무궁화에 탑승할까 고민중. 빵.빵.빵.

저 오른쪽의 반쯤 잘린 물건은 KT사람이 보면 안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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