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 신문이나 [티비는, 볼 수단은 있지만 안 보니까..] 전부 인플루엔자 소식 뿐이니까,
별로 재밌는게 없네.
안그래도 내 기준에서 일본웹은 한국웹이나 영어권웹보다 재미없는데.
뭐랄까, 일본에 물들긴 애초에 글러먹은 인간이라 그런가. [...]
화요일은 일본어 수업만 하나 달랑 있으니까.
12시에 이거 수업 하나 끝나면 아무 것도 업으니까, 그렇다고 딴애들 다 수업 있어서 부르기도 그렇고
어차피 귀찮다고 잘 부르지도 않[...]
아아 따분해.
수요일은 더 심하지만요. 1교시 딸랑 하나 있고 끝.
1교시 끝나면 바로 집에 와서 잠을 자야 해. 끝나면 10시 반인데, 암 이때는 수면시간이지.
아무튼 그런 저런 연유로 요번 학기 들어 도서관 가는 날짜비율이 늘었는데! [오오 쾌거다!]
유체역학 교수가, 교과서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매 수업 가져오는 교과서가 있었는데,
웬지 그 교과서를 찾은 듯 하고, 교수가 칠판에 판서하는 내용이, 적어도 챕터 제목은 완전 그대로고,
교수가 풀라고 내준 문제가 이 책안에 들어있고.
오오 이거 참. 도서관을 애용합니다 앞으로. 어허허.
근데 도서관에 있는 책은 77년판.
심지어 저자는 07년 출생입니다. 1907년.
아마 거의 확실한 확률로 지금 세상에 없는, 근데 언젠가는 내가 살아있을 때 살아 있었을 사람의 책을 본다는게 뭔가 묘해져버렸습니다.
아, 아니 뭐 이런 이야기 말고, 사실 더 신경쓰이는 점은 말이죠.
이게 77년판이라서, 1쇄는 67년이구요. 그래서 가격이 900엔!
처음에 책 뒤에서 900엔이라는거 보고, 설마 지금 전공책이 900엔이란 것이냐! 라고 놀랬는데, 연도를 확인하고서 납득했지요.
그렇다면 지금 얼마인지 찾아봤는데, 최저가 3000엔가량이네요. 아 뭔가 허탈. [웃음]
그래도 일단 웬지 하나 사 놓는게 좋을거 같아서, 헌책방을 뒤집니다. 분명 옛날 버전을 찾을 수 있을거야! 하핫.
근데 그나저나, 3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이렇게나 깨끗하다니. 상당히 놀랍습니다. 꽤 놀랬어요.
너무 깨끗해서 한 90년도 초에 나왔으려나,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뭐, 항상 00년대, 오래돼도 90년대 책만 보다가 이렇게 60년대 70년대의 향기를 맡으니까 꽤 기분이 이상해져서, 상당히 오랜만의 책 포스팅입니다. 후훗.
별로 재밌는게 없네.
안그래도 내 기준에서 일본웹은 한국웹이나 영어권웹보다 재미없는데.
뭐랄까, 일본에 물들긴 애초에 글러먹은 인간이라 그런가. [...]
화요일은 일본어 수업만 하나 달랑 있으니까.
12시에 이거 수업 하나 끝나면 아무 것도 업으니까, 그렇다고 딴애들 다 수업 있어서 부르기도 그렇고
아아 따분해.
수요일은 더 심하지만요. 1교시 딸랑 하나 있고 끝.
1교시 끝나면 바로 집에 와서 잠을 자야 해. 끝나면 10시 반인데, 암 이때는 수면시간이지.
아무튼 그런 저런 연유로 요번 학기 들어 도서관 가는 날짜비율이 늘었는데! [오오 쾌거다!]
유체역학 교수가, 교과서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매 수업 가져오는 교과서가 있었는데,
웬지 그 교과서를 찾은 듯 하고, 교수가 칠판에 판서하는 내용이, 적어도 챕터 제목은 완전 그대로고,
교수가 풀라고 내준 문제가 이 책안에 들어있고.
오오 이거 참. 도서관을 애용합니다 앞으로. 어허허.
근데 도서관에 있는 책은 77년판.
심지어 저자는 07년 출생입니다. 1907년.
아마 거의 확실한 확률로 지금 세상에 없는, 근데 언젠가는 내가 살아있을 때 살아 있었을 사람의 책을 본다는게 뭔가 묘해져버렸습니다.
아, 아니 뭐 이런 이야기 말고, 사실 더 신경쓰이는 점은 말이죠.
이게 77년판이라서, 1쇄는 67년이구요. 그래서 가격이 900엔!
처음에 책 뒤에서 900엔이라는거 보고, 설마 지금 전공책이 900엔이란 것이냐! 라고 놀랬는데, 연도를 확인하고서 납득했지요.
그렇다면 지금 얼마인지 찾아봤는데, 최저가 3000엔가량이네요. 아 뭔가 허탈. [웃음]
그래도 일단 웬지 하나 사 놓는게 좋을거 같아서, 헌책방을 뒤집니다. 분명 옛날 버전을 찾을 수 있을거야! 하핫.
근데 그나저나, 3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이렇게나 깨끗하다니. 상당히 놀랍습니다. 꽤 놀랬어요.
너무 깨끗해서 한 90년도 초에 나왔으려나,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뭐, 항상 00년대, 오래돼도 90년대 책만 보다가 이렇게 60년대 70년대의 향기를 맡으니까 꽤 기분이 이상해져서, 상당히 오랜만의 책 포스팅입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