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좋음과 빌어먹음

from 2007 2007. 7. 2. 19:41
금요일날 경기도 이천에 도예마을에 간대요
첫해부터 8년째 일본공대 일본어 쌤 초기멤버이신 우리 일본어 담임쌤 말로는
거기가서 도자기도 빚고 구워서 보내준다고
뭐 선배들도 전부 재밌다고 했다던 곳이라던데

아 뭐 좋아요.
저도 전혀 여기까지 태클 걸 생각은 없는데.

저 금요일날 기차표 끊었는데.
한달만에 대구 갈라고.
뭐..

이천에서 대구 직행버스도 없대요
대전찍고 대구가야된대요.

나 이런거 잘 못하는데.

타임리미티드가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오면 되는거삼.
같은거면 뭐 좀 헤매면 어때 그러면서 꾸역꾸역찾아오겠지만
요즘 대구갈때마다 목표는; 최대한 빨리가는거닷!
이기때문에
과연 평소대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아예 가는걸 포기하게 될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가긴 갈걸요?
그 다음주에는 지은씨 공연이 있기때문에

덧붙여 26~30까지 대구에 있는데
27일 이리카페에서 하이미스터메모리
28일인가,, 쌤에서 지은씨 공연있꼬

사실 다음주 지은씨공연보다 28일 공연이 더 보고 싶은데
28일은 요번에 만든 밴드가 처음으로 얼굴을 보이는 날이기에.

지금까지는 막 MR틀고, 뭐 세션이나, 아니면 혼자 기타치고 뭐 그런거였는데
이제 밴드를 만들어서 한다고, 그 첫 공연이 28일이라는데.

아. 나 왜 대구가는거랑 진짜 가고픈 공연이랑 맨날 겹치는거지.
한두번도 아니고 말야.


덧덧붙여.
오늘의 물리화학.
공부시간대비 최고의 효율입니다.
기분이 날아갈듯합니다.
그 뭐 싸이에서 기분이 +10날아갈듯합니다. 뭐 이런거 있잖아.
+10이 아니라 +100이야. 꺄꺄

하지만 내일은 수학이 있다는 것 + 수학은 물리화학보다도 공부를 안 했었다는것.
수학도 기본실력이란게 존재하길 바랄 뿐이옵니다.
한 한두시간 공부해도 내용파악을 할 수 있도록.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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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SSAM -Melody by SUMMER-

from 2007 2007. 7. 1. 21:49

이건, 내가 서울와서 본 공연중에 제일 기억거리다! 분.명.히

뭐 밴드 하나하나는 다른 때 봤던게 더 나은게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2시간 30분 전체를 봤을땐, 오늘게 최고다.

1. big bang
절대 내 돈 주고 앨범 살 생각은 없지만 공연장에서 듣기엔 괜찮고.
이런 사람들 얼굴만 잘 생기면 메이저 진출이라도. ㄷㄷ
왠지 티비에서 봐도 안 어색할듯한 밴드였는데.
사진없음.

2. 루싸이트 토끼
여기저기서 이름만 들어봤는데
루싸이트 토끼
가사도 재밌고, 어쿠스틱에 부드러웠다.

3. 한희정.
지금은 패스. 뭐 솔로활동 이 후 공연은 거의 다 간듯 하니까. [빠돌이? 후덜덜]
사실 한희정씨 볼려고 간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국은 빠돌이. ㅋㅋㅋ




4. 요조with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만 알고 있었는데 요조는 거기 멤버는 아닌듯 하고
도와주는, 세션같은? 근데 거의 공연 같이 다니는듯 하던데
아무튼 요조가 오늘의 최고 걸작이었음.
목소리도 좋고.
[하지만 그래도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보컬보다야, 껄껄.]
곡들도 완전 발랄하고.
아. 좋았음.

앨범 나오면 언제든 살 생각이 있습니다. :)

요조가 전면에 나오는 소규모아카시아라서 그런지
내가 생각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분위기랑은 많이 달라서
다음번에 소규모아카시아가 전면에 나오는 공연을 가고싶어요.


그리고 각 밴드밴드들보다도
4밴드 전부다 어쿠스틱 중심 편성이라서,
요 몇달전부터 계속 그냥 단순 밴드, 일렉기타 일렉베이스 드럼 이런거보다
좀 어쿠스틱한 면이 있는게 더 땡겨서,
완전 좋았지요.
특히나 일렉베이스 없는게 그렇게 깔끔한 사운드가 나올줄이야.
처음 세밴드는 베이스 없다가 소규모아카시아때만 베이스가 있었는데
베이스가 없다가 있으니까 왠지 먼지구렁텅이 같다는 느낌이 슬쩍 들었음.



그리고 사실 요조는 어쿠스틱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좋았을거에요. 꺄릇.

얼마전 타 공연도 어쿠스틱 위주였는데,
요즘 어쿠스틱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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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from 2007 2007. 7. 1. 14:03

7/1일부터 새로운 저작권법이 나오니 그러면서
저작권 얘기가 있던데



저작권을 실물경제와 비교하는 그런 미친 짓은 안 했으면 좋겠다.

실물경제는, 내 우산은 그 우산 하나밖에 없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언니네 이발관 노래는 이세상에 무한하게 있으니까.

물론 사람들이 저작권이란 것에 너무 무심하게 대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판매자쪽 측면만 강조하고
그에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권리도 무시한채,
모든 걸 소비자가 짊어지고 가라는 건
소비자로서도 짜증이 날 뿐더러
그건 저작권에 관련된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일 뿐일거다.

어차피 음악 안 듣는다고 별일 없는걸.
이러한, 소비자에게, 이해할 수 있는 이해할수 없는, 각종 제약들만 주어지게 된다면
나같으면 귀찮아서 안 들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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