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서울와서 본 공연중에 제일 기억거리다! 분.명.히
뭐 밴드 하나하나는 다른 때 봤던게 더 나은게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2시간 30분 전체를 봤을땐, 오늘게 최고다.
1. big bang
절대 내 돈 주고 앨범 살 생각은 없지만 공연장에서 듣기엔 괜찮고.
이런 사람들 얼굴만 잘 생기면 메이저 진출이라도. ㄷㄷ
왠지 티비에서 봐도 안 어색할듯한 밴드였는데.
사진없음.
2. 루싸이트 토끼
여기저기서 이름만 들어봤는데
루싸이트 토끼
가사도 재밌고, 어쿠스틱에 부드러웠다.
3. 한희정.
지금은 패스. 뭐 솔로활동 이 후 공연은 거의 다 간듯 하니까. [빠돌이? 후덜덜]
사실 한희정씨 볼려고 간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국은 빠돌이. ㅋㅋㅋ
4. 요조with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만 알고 있었는데 요조는 거기 멤버는 아닌듯 하고
도와주는, 세션같은? 근데 거의 공연 같이 다니는듯 하던데
아무튼 요조가 오늘의 최고 걸작이었음.
목소리도 좋고.
[하지만 그래도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보컬보다야, 껄껄.]
곡들도 완전 발랄하고.
아. 좋았음.
앨범 나오면 언제든 살 생각이 있습니다. :)
요조가 전면에 나오는 소규모아카시아라서 그런지
내가 생각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분위기랑은 많이 달라서
다음번에 소규모아카시아가 전면에 나오는 공연을 가고싶어요.
그리고 각 밴드밴드들보다도
4밴드 전부다 어쿠스틱 중심 편성이라서,
요 몇달전부터 계속 그냥 단순 밴드, 일렉기타 일렉베이스 드럼 이런거보다
좀 어쿠스틱한 면이 있는게 더 땡겨서,
완전 좋았지요.
특히나 일렉베이스 없는게 그렇게 깔끔한 사운드가 나올줄이야.
처음 세밴드는 베이스 없다가 소규모아카시아때만 베이스가 있었는데
베이스가 없다가 있으니까 왠지 먼지구렁텅이 같다는 느낌이 슬쩍 들었음.
그리고 사실 요조는 어쿠스틱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좋았을거에요. 꺄릇.
얼마전 타 공연도 어쿠스틱 위주였는데,
요즘 어쿠스틱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