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제 예비교육이 얼마 안 남고 해서 그런가
같은 일본어 반 그리고 담임 일본어 선생님까지도 같이 빕스 가서 먹고.
애들이랑 놀고.


뭐 내가 앨범을 만든다고 하긴 했지만
하다보니 재미붙여서
날뛰고 있다.
빕스에서도 계속 사진 찍고 놀았다.


창조의 기쁨은 남다르지 않은가요. [웃음]


아무튼 이렇게 하고 보니까
서울에 있는건 앞으로 9일.
대구에 한달 정착하기까지 앞으로 17일.
일본가기 약 한달 몇주전.

그렇구나. 아함.


서울에서 잘 보냈다.
뭐 일본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 했는거 아니냐는 몇몇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만
-뭐 선생이나 등등의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무튼,
차라리 이게 더 좋았다. 다시 시간을 줘도 이렇게 보내겠지.

뭐 이게 언어에도 통용되는 법칙이라고까지는 확신 못 하겠지만
공부는 뒤쳐지면 따라잡을수 있지만
뭔가를 하는거는 도저히 못 따라잡겠더라.

뭐 만 18세지만, 벌써부터 어느 부분에서는 느끼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말고.


그런의미에서, 대학 붙고 자기 맘대로 써라고 1년의 시간을 준다던
하버드 뭐 옥스퍼드, 따위의 미국의 유수 대학 정책 관련 기사가
요즘따라 생각이 난다. 그리고 부럽다.



[쓰다보니 삼천포로 빠져서 밑글이랑 같이 볼 필요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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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카메라

from 2007 2007. 8. 15. 22:16

얼마전에 3렌즈 토이카메라를 질렀다.
싸이에 적긴 했지만. 아무튼.

토이카메라니까 필름 쓴다.
카메라 9000원 짜린데
같이 산 필름이 10000원 넘는다.

흑백 필름은 메이커도 중국산 원산지도 중국산 뭐 그런 필름.
가격도 1200원. 싸서 좋다.


뭐 굳이 거창하게 큰 카메라가 아니라도
물론 크면 좋고 좋은게 좋은거긴 하지만

토이카메라일지라도

필름은 쓰는 맛이 다르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산 토이카메라들은 건전지도 안 들어가는 완전 기계식

필름 넣고 한장씩 한장씩 감아주고
필름 다 찍고 내 손으로 리와인드 시켜주고,
낚시의 손맛일까. :)

그래서, 사진을 찍고서, 왜 그 일회용 카메라 찍을때 동그란거 찌익찌익 돌리는거 있잖아,
그걸 토이카메라서도 돌려야 되는데, 그러니까 그걸로 셔터 장전을 시킨다음, 찍는건데.
그러니까 셔터 장전 안 시키면 셔터를 눌러도 안 찍히는거다.

근데 가방속에 굴러다니다가 나도 모르게 셔터가 눌러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찍기 직전에 셔터 장전을 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거 찌익찌익 돌리는 손맛이 좋아서
찍고나서 바로바로 돌려버린다

그래서 필름 한두장 날리긴 했지만.
어차피 한롤에 36장짜리니까.

아. 오늘 찍은건 3렌즈는 아니고. 작년에 산 토이카메라. 배송비 포함 7500원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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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때문에.

from 2007 2007. 8. 12. 14:52
바람때문에
정바비 공연을 보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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