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간표 짠다'의 개념이 바뀌어서 시간표에 남은 공간이 없게 짜는게 유행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여?
월요일날은 1630부터 연구실 제미가 시작하긴 하는데 언제 끝나는지 잘 모르겠고
기계지능항공공학연수2는 아예 시간표 상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눈속임ㅋㅋㅋㅋㅋㅋㅋ
시간표 상에는 없지만 아무튼 학기 끝날 즈음에 발표는 해라 이딴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학점이라도 좀 많이 주던가 꼴랑 1학점이 뭐냐
그냥 실험실습 제에발 1610에 끝내기만 해주라
진짜 소문대로 제도 뭐 밤 9시에 끝나는게 다반사고 이러면 나 콱 죽어버린다?
실험실습 전부 1학점 뿐인데 학점이 29학점이라고. 진짜 머리가 지끈지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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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성격상 그렇거든.
작년 전기공학실험 들을 때 제일 곤란했던게, 도대체 다이오드랑 반도체로 미칠듯이 실험은 해재끼는데, 다이오드랑 반도체 기본 원리를 들어도, 분자구조까지 파고들면, 결국 양자역학이 나오더란 말이지.
물론 결국 실험 결과의 경향 파악은 했지만, 원리는 모르겠더라.
뭐 굳이 저거때문은 아니지만 양자역학들었는데, 양자역학을 도통 모르겠더란 말이지. 그래서 열역학과 통계역학을 파고 들어갔다.
열역학과 통계역학은 마크로, 거시적 현상이니까 나름 이해하기 쉬우니까 여기서 끝이 났는데. 물론 삼중적분이 아무렇지 않게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게 나름 쉬웠다는건 아니지만.
문제는, 다시 양자역학으로 돌아와서 진도를 빼는데, 미친, 상대성이론이 튀어나오는거야. 아니다 무언갈 공부하면서 저게 튀어나왔는데 저게 양자역학인진 모르겠다. 아무튼간에
내가 물리학과도 아닌데, 상대성이론을 책상에 앉아서 몇날 며칠 공부할 순 없잖아.
결국 공과공부란게, 기본 원리를 모르면 도대체 뒤의 내용의 진도를 빼기 곤란한 인간이 하면 좀 난감해지는거 같다.
갑자기 왜 이딴 이야기냐면, 난 이번학기 5개월동안 이번학기 과목들 이렇게 했다간 절대 끝낼수 없다는걸 알거든.
그냥 시험칠 만큼만 공부하는게 정답인거 같아. 난 이과 아니고 공과잖아. [정줄 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