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예요

from 2007 2007. 10. 14. 20:18
젤 위에 있는 주소. 그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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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인데.. 너무 좁아요. 노트북 하나 두면 그냥 꽉 차버려서.
일본에 오면서 노트북 악세서리가 많아졌는데,
예를 들면 마우스[서울에선 안 썼음] 마이크도 있고. 디카 사진 전송 하고 이것저것 하는거[12시 방향 전자사전 밑에 있는거]
아무튼 책상이 좁아서 책은 침대에서 보다능. ;;;;;;;;;;;;;;;;;;
그냥 작은 상을 하나 침대 위에 둬서 거기서 노트북을 쓸까 고민 중.

아. 저 마이크 보니까 생각난건데. 한국에 계신 분들. 인터넷 전화 좀 써 주세염. ;ㅁ;
개인적으로 스카이프가 어떨까 싶은데. 제가 쓰는게 스카이프인지라.
아무튼 전화 통화 용입니다. 지금은 대구 집 전용[...] 연락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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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인데. 알아서 모자이크 할 부분은 모자이크 하시고 보세염. 험험.
좌측에 책꽂이. 저것도 좀 작아보이는게. 하긴 책은 지금은 많이 없으니까.
집에서 택배로 좀 오긴 하겠지만. 제일 아랫층은 앨버 한 열댓장정도?
책꽂이 단을 어떻게 움직여봐도 파일들을 세워놓을수가 없어서 그냥 아예 한칸을 무지 좁게 하고 파일들 전부 눕펴놓았음. 책꽂이 한단한단 사이가 너무 좁아.. 저건 말만 4단이지 제대로 쓸려면 한단 버리고 3단 해야되잖아. 버럭버럭.
이런것도 미니머즘을 추구하는거냐. 버럭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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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옆에 발코니가 하나 있어요. 도착한 날부터 비가 와서 우산이 놓여 있군요.
지금 저 우산은 자전거 바구니에 사시사철 매달려있는 신세. 하루에 몇번이나 공중넘기를 하는지.. ;;
저 옆에 생수가 보이는데. 아 근데 센다이서는 수돗물을 먹는다네요?
발런티어 모리 분도 여기선 그냥 수돗물을 먹어요 그러고
옆방 사람한테 물어봐도 수돗물을 먹거나 아니면 센다이 뭐시기뭐시기 물을 마신댔는데
뭐시기뭐시기는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들었고 아무튼 그냥 수돗물이나 생수나 마시고 있음.

아 근데 수돗물 먹어서 그런가 입술 밑에 뭐도 나고 이마에도 뭐 자잘한거 한두개 나고
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근영.
생수 먹을까. 2리터에 99엔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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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한동안 주는 이불로 버티고 3월에 내 이불 들고 가야지.
근데 침대라기 보다는, 그냥 나무판대기 위에 매트리스 하나 깔아놓은 것 뿐.
스프링이 없어. 뭐 집에서는 침대 없이 지내는데, 막상 침대를 쓰면서 딱딱하니까 이건 뭐 영 불편해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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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에 보이는 저 검고 갈색 가방도 참 고생한다. 과고때도 내 옷 가방이었고 이젠 일본까지 오는 신세구나.
6개월 서울 있는 동안 쉬었으니. 하긴 한동안 또 쓸 일은 없지만.
저기 쓰레기통 있고 신문 있는 곳이 허허벌판인데 지금은 쓰레기더미. ;;;;
사실 치울건 별로 없는데 워낙 방이 좁아서 뭐가 조금 있어도 많이 있는거 같아서 원..


그래도 1인 1실이고 베란다도 있고 해서 열심히 집에서 숨쉬고 있어요.
앞으로 1년은 여기서 지내고 3년 반은 밖에다 집을 구해야 되는데.
놀러오실 분들 웬간하면 1년 뒤에 집 구했을 때 오는 편이 여러모로 편할거라능!!
그래야 안락한 숙식 제공이 되지 않겠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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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센다이역까지

from 2007 2007. 10. 14. 19:46

자아.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일본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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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라고 제목을 적었는데 어째 대구역 사진도 없고 인천공항 사진도 없다능.
디카는 분명 대구역에서 꺼냈는데.

바로 비행기 탑승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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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뜨나 저제 뜨나

20분인가 40분 즈음인가 지연됐었음.
인천공항이 너무 붐벼서 남는 활주로가 없어서 그랬다나...
아니 그런거 계산하고 비행기 출발 시간 계획 짜는거 아니었어?
아닌가 보네. ;;; 아무튼 저때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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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타보는 비행기. 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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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맥을 보아하니 여기가 미야기 저기가 니이가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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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구름에 가린다. 내 미야기 내 니이가타

센다이 공항에 도착은 했는데 여전히 공항 사진은 없근영.

아 그게. 여기부터 외국인 신세라 뭐 이것저것 취조도 당하고 가방도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시키고
이 뭐.
저 티비 스크린에 입으로는 일본어를 말하고 소리는 한국어가 나오는..
그 뭐냐 입 안 움직이고 소리 나오는거, 독화술인가. 아 뭐지
아무튼 그거 하시는 분이, 여기서 지문 채취도 하고 사진도 찍을 겁니다 그래서
아 놔 이 가을철 볍씨 같은 일본이 있나 그렇게 궁시렁 궁시렁 거렸는데
뭐 지문 채취는 안 하더군요. 혹시 한국에 주민증에 한거 그냥 가져다 쓰는거 아닌가 몰라.

여기서 박택 이라는 센다이한국교육원장님을 만나고
센다이 공항에서 센다이 공항열차 있는 곳 까지 바래다주시고.

이제 센다이 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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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영화에서 보던 그 일본 전차인가.
딱 두량짜리더군요.
전차가 서있길래 무작정 뛰어들어와서 못 찍었는데, 언제 출발할지 몰라서 달달달 거리면서 그냥 앉아있었다능.
근데 앉고서 한 10분 뒤에 출발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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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지간 이걸 타고서 일본의 지하철은 탈게 못 되는구나 생각했음.
아 글쎄 거 몇정거장 가는데 630엔인가 680엔인가 들더군요.
아놔 지하철 4년 타면 렉서스를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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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거리가 균일하지 않고 높이가 균일하지 않아요.
키작은 사람을 위한 배려인가 아니면 그냥 닥치는 대로 봉에다가 손잡이를 갖다 끼워놓아서 그런건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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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근처 지하철 노선도에요.
노선이 참 많죠? 그런데 순환선이 없어서 순간 후덜덜 했다능.

근데 공항에서 센다이 시내로 나온 이후로 지하철 탄 적이 없어서 순환선이 있든 말든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센다이 역에 가니까 발런티어 그룹 모리[MORI 杜]라는 그룹이 마중나와 계시더군요.
거기서 나 담당 발런티어 분 한분 만나고 빠이빠이 하고
봉고차 타고 지금 기숙사까지 왔다는 전설적인 스토리.

저땐 모든게 신기하더군요. 지금도 신기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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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가는 길

from 2007 2007. 10. 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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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도 잘 안 타는데,
시외버스는 타본거 자체가 처음인가,, 혼자 타는건 확실하게 처음.
완전 후달달 거리면서 탔었음.

아. 경희대 국제교육원 마지막 합숙한다고, 애들 서울에서 모여서 구미로 가는데,
대구 사는 내가 서울까지 갔다가 구미로 가는 건 그야말로 뻘짓이기에.

아 그나저나 구미 LG공장이라고 갈켜주면 어떡하느냐고요. LG공장이 한두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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