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네요

from 2009 2009. 1. 26. 13:04
요즘 유제품 천국입니다.

오늘 아점 브런치 겸사겸사 그냥 학교 갈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해서 토스트나 먹었는데

뭐냐면

체다치즈, 크림치즈, とろけるcheese라고 직역하면 녹는치즈? 그니까 피자치즈같이 죽죽 늘어나는건데
아무튼 이 치즈 세개를 휙 집어넣어버리고
네 버터입니다. 버터에 굽고

그리고 요구르트.


이렇게 먹으면 얼마나 살이 찌는지 제가 실험하고 가르쳐 드리죠.

이거 집에 치즈가 쌓여서 와인이라도 사고싶어지네요. [웃음]






아 오늘 설날?
에 토스트는 굉장히 맛있다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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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사야하는데

from 2009 2009. 1. 26. 01:06
자전거 탈 때, 일단 지금은, 랄까 1년동안 자전거 앞 바구니에 가방 두고 탔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가방 모서리가 무너져버려가지고, 아니 뭐 별로 쓰는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그냥 가방은 바구니에 안 두고 매고 탈려고,

지금 쓰는건 크로스백이라서 이거 메고 자전거 타는건 너무 귀찮고
그래서 백팩 하나 살려고 몇달 째 온오프라인 안 가리고 나름 유심히 보고 다니는데,
참 이쁜게 안 보이네요. [여기까지 한문장. 이건 뭐.. OTL]

그래서 한국 몰에 들어가면 어 그래도 이건 좀 사고싶은걸 이런게 있는데
일본쪽은 가방은 영 별로입니다. 네.

사실 옷이라던가 신발 뭐 기타등등 전부 일본에서 사도 한국에서 사도 별로 상관치않음. 이라는 생각인데
가방은 참 사기 힘드네요.
이게 벌써 몇달째라서 참 머리가 아픕니다 그려.

요번에 한국가는 이유의 1/3이 스트라이다 카피품 이지스트 [카피품이지 불법복제가 아닙니다. 특허기간 끝나서 -ㅠ-] 사는거랑,
또다른 1/3은 이것저것 쇼핑하는거고 [앗싸 엔다카!]
마지막 1/3은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건데

이것저것 쇼핑 품목에 가방도 집어넣어야겠네요.

머리 아파서 도저히 일본에선 못 사겠어. 마음에 드는게 왜이렇게 없습니까.
아니 좀 비싸도 돼. 1만엔대까지는 커버해줄게. 라고 까지 내가 인식의 폭을 넓혔는데, 비싸지니까 이건 뭐 더 시궁창이야 뭐 아주.

더군다나 백팩은 왠지 outdoor 상표가 절반쯤 되던데.
아 나 저 디자인, 진짜 존나게 싫어. 졸라 싫지도 않아 그냥 아주 존나게 싫어.


그런 의미에서 요번에 한국 갈 때 가방은 하나만 가져갑니다.
그 말은 짐을 최대한 간략히 싼다는거고.
다시 그말은 선물 없다는 겁니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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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날씨 참 좋다

from 2009 2009. 1. 24. 00:11
오늘 아침에는 비가 왔어요.

장대비 말예요. 쏴쏴 내리는거.

근데 이상한게, 다른 날은 별로 안 그런데 왠지 금요일날은 아침에 학교갈 때 비오는 날이 많은거 같단 말이죠.

금요일 1교시가 영어수업인데, 항상 비맞은 생쥐꼴로 들어간 기억이 절반이란 말예요.

기억해요기억해요 잊을 수가 없죠.

아무튼 오늘도 비가 왔고. 영어수업은 오늘로 마지막이고. 뭔가 씁쓸합니다. 이 수업은.

그리고 낮부터 개고, 해가 뜨고.

근데 말예요. 지금은 겨울이고. 비가 왔고. 당연히 추워질거라 생각했는데.

2교시 점심시간 3교시가 비는지라 집에 왔다가 다시 나가는데

날씨가 막 너무너무 따뜻한거예요. 아침에 나갔던대로 나가다가 더워서 가을복장으로 나갔다죠.

물론 여기가 추워봤자 한국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이런건 아니라서.

밤에도 기껏해야 영하 1도정도로 나오고. 낮에는 미니멈 5도. 보통 8도정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지 춥진 않고. 아니 바람이 부니까 춥긴 한데 뭔가, 두꺼운 옷으로 감싸는거랑은 다른 추위랄까.

그냥 가을복장으로도 몸은 안 추운데 얼굴이 바람이 맞으니까 추워지는 정도.

뭐 그렇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별로 춥지도 않은데 평소에 추운척 한거 같은데.

집은 또 다르죠. 한국은 이중창에 온돌에, 이것저것 저것이것.

여기는 창틀이 하나에, 여기 붙어있는건 과연 유리창인가요 유리종이인가요.

글쎄 바닥은 나무바닥 왤케 차가운 겁니까. 아놔 집에서 입김을 부는데 흰 김이 나와. 이거 막장인가효.

뭐 이정도.



아아 말이 헛나왔는데. 아무튼 오늘 날씨 좋았다구요.

밤에 마트 나가는데, 아 글쎄 밤에도 가을복장으로 나갔어요.


바탕화면 좌상에 날씨 띄워두는데, 글쎄 이 한밤중에 12도를 알리고 있는거지 뭐예요

12도면. 이건 대구면 봄이다. 헉헉 나가야해! 나가야해! 1월 한겨울에 12도라니!

대구 춥죠. 많이 춥죠. 사람들은 대구하면 더운것만 생각하는데, 대구 춥기도 옴팡지게 춥죠.

아 글쎄 겨울에 영하 5도 10도 이런거를 어떻게 견뎠나 지금생각하면 영 모르겠다니까요. [웃음]

뭐 한국 겨울도 2해째 안 겪고 있는거니까. 뭐 그렇습니다. 네넷 '-')/

뭐 아무튼, 하도 오랜만에 이렇게 가을복장으로 입고 나가서 기분이 막막 좋아져서.

엠피쓰리서 나오는 노래 살짝 따라부르다가 어두컴컴한데서 웬 행인과 마주쳐서 뻘쭘해지고.

평소같으면 5분이면 갈 마트를 괜히 느그적느그적 가서 10여분 걸리고.

평소같으면 앞에 초록불이다! 전력질주! 쌩쌩! 이럴거를

뭐 오늘은, 천천히 가지 뭐, 날씨도 좋은데, 집보다 따뜻한거 같아. [응?]

이러면서 괜히 자전거 페달도 안 밟고 유유자적 움직이고.


오늘은 난방기구를 하나도 안 썼는데, 좋네요 뭔가. 건조하지도 않고.

기분이 좋습니다 날아갈 거 같습니다.

전 그저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꽃피는 봄. 루이루이루이

일단 그 전에 시험부터 다 치겠습니다. 2/6 마지막 시험. 얼마 안 남았다.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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