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iti 80

from 2007 2007. 4. 22. 01:30
Tahiti 80
오랜만에 땡기네
1000times보다도 puzzle 뭐 이런게 땡겨. 오묘한 목소리 ㅎㅎ




서울와서 나도 강변이란데를 갔는데
아 그 지역명의 강변은 아니고 말그대로 강의 변.
오오 신천보다 더러워.
그래도 사람은 많고
옆에 꽃도 착하게 심었고.
그래서 디카를 안 가져갔으니 폰으로 찍어야지 하고서는 찍었는데
폰에 있는 사진을 옮길 방법이 없어 OTL

황사때문에 좀 목이 안좋네.
그냥 오늘 하루종일 기숙사에만 있을듯 해서.
어디라도 나가보자는 심정에, 황사를 무릅쓰고.

한 한시간 걸었나.
이거면 요즘 칼로리 과다가 좀 해소되려나. ㅎㅎ

그나저나 좀 찡한게.
꼭 신천대로같이 강변으로 찻길이 큰게 나있는데
거기 전광판에 티비에서만 보던 지명들이 나와서.
예를 들면,, 뭐 있었지,, 뭐 강변출구에서 부천이었던가. 뭐 아무튼 그런 류의 느낌..
좀 그렇더라.
뭐랄까. 서울이란걸 이렇게 절실히 느껴본 적은 처음이랄까.

그리고.. 어디 중고자전거상이 없나 살펴봐야겠어..
자전거 너무 필요해.
날씨도 따땃해지고.
한 5만원이내로 중고자전거 아무거나 있으면되는데.
이젠 춥지도 않아서. 자전거 있으면. 홈플러스 따위 2000원씩이나 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단 말야.
[네. 몇년간 홈플러스가 동네 슈퍼이다 보니 요 근처 그냥 큰 가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지하철 두세코스거리에 있는 홈플러스를 한달에 두세번 왔다갔다 합니다.]
아. 운동의 필요성도 느끼고.운동이 아니라도. 그냥 바람이나 쐴 겸.
뭐랄까. 한강 변을 알고나니. 마치 대구에서 신천을 이용해서 대구 지리를 알아갔던것과 비슷한 과정으로 서울의 지리를 알아가면 될 듯 해서. 잠깐. 이거랑 자전거랑은 별 상관이 있나. 아 뭐 아무튼.
쇼바니 뭐니 필요없으니 중고자전거 아무거나 하나.




나랑 같이 사는 경희대 두명중 한명은 하루종일 기숙사에만 있는거 같은데
심지어 평일에도, 수업은 언제 듣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종일 게임만 해요.
오늘 아마 기숙사 밖으로 한 걸음도 안 뗐을거에요.
밥먹으로나 갔나 몰라요.
하루종일 게임만 해요.
어제. 아니다. 그러니까. 아 어제 맞구나.
토요일 새벽 4시에 잠드는걸 내가 봤어요.
도대체 커서 뭐가 되실라우.



gungri.net
대구과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는걸 목표로 하는 사이트같은데
아직은 뭐 한페이지 정도 뭐 열몇명정도 남긴거 같은데
그중에 12기에 한명이 하는 일은 보니까. 국제 협력단(http://www.koica.go.kr)
에서 일은 한단거야.
어릴때 이런거 하면 재밌겠다.
하지만 이런거 보고 웬지 하고 싶다는 마음정도만 드는 상황에서
군대때문에 시간적인게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상황이라 이런거 못한단거.
사실 군대가 전부 발목을 잡는데
정부에서 외치는 뭐 국제 협력 사업따위. 뭐랄까. 뭐 개도국서 뭐 도와주고 하는거.
젊을때도 군대덕택에 이런거 할 엄두가 안 나는데 나이든 사람은 더더욱 못하잖아?
그러니까 결국 OECD평균 뭐 이런거. 단순비교가 말이 되느냐고.
군대 갔다와서 저런거 하고 있으면 나이값못한다고 또 욕먹을텐데 말야.
게다가 돈도 안 되는 저런거 하다가 나중에 이제 직업을 찾아야지 했다가는
한창 일할때 밥도 못 벌어 먹겠다.
그러니까 땅이 큰 나라는 뭐 뭘해도 밥은 벌어먹고 살겠지만
여기서야 다들 옥신각신이니까. 뭐랄까. 뭘 해도 밥은 벌어먹고 살지 몰라도
전혀 그렇게 생각되어질 여유는 없단거.



홈플러스서 장 보는데
내가 바나나를 살까 하고 보는데
앞에 거구의 아저씨랑 부인님이 계신데
아저씨가 내가 볼려는 방향으로 몇번 우연히 몸을 자꾸 틀어서 내가 바나나 구경을 못하니까
아줌마가.
애가 사러 왔는데 좀 비켜줘요.
이러는거야.
역시 난 애로 보이는거로군. 애처러워 보여서 저런건가.
그나저나. 역시 아직 동안은 살아있는게야.ㅎㅎ





엄마님은 맨날 골골 아파. -_- 아빠님은 뭐하십니까!









이틀째 굉장히 긴 글.
하루에 한 일이 이렇게 많았던가.
분명 기숙사에 쳐박힌 기억밖에 없는데.
사기꾼으로서의 소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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