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SSAM 밤소풍 저의 실내사진은 개판이란거 이제 아실분은 아실거라 생각하고 진행합니다. [야!]
1. 도나웨일 Donawhale
도나웨일 in SSAM 5/26 myVI
도나웨일 in SSAM 5/26 myVI
뭐랄까. 좀 빡세게 기타도 치고 하는데, 아. 티어라이너, 한희정씨랑 같이 나올만한 분위기구나 싶더라. 뭐 덕분에 해파리소년이 그런 하드한 음악을 할 줄은 몰랐어요. 하핫. 그냥 비슷한, 어울리는 밴드들 조합인줄 알았거든요. 그렇지만 오늘의 주목적은 도나웨일이 아니었기에, =ㅡ=;; 게다가 자리가 기둥에 가리는 자리에 앉았다가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며 한번 자리를 옮긴다고 막 어수선해가지고 잘 모르겠어요. 분위기는 좋았어요. 기타 소리가 좀 과하게 큰게 아닌가 했지만 보컬라인이랑 잘 어울렸고, 그리고 저 PC1x는 언제나 갖고 싶은, 그러나 살 일은 절대 없는.
2. 티어라이너 Tearliner
그렇죠. 오늘의 가장 큰 목적중의 하나이죠! 으하하 나 살아생전 티어라이너 공연을 볼 기회가 있다니. 일본가기 전에 못보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어요.
티어라이너 in SSAM 5/26 myVI
글쎄요, 아는 곡이 -너를 보며-였던가, 그거 하나밖에 안 나와서 좀 실망. 공연장에서 처음 듣는 노래랑 알고 있던 노래를 듣는거랑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 나쁘진 않은데, 22.22% 부족했어요. 티어라이너 1집 노래를 원했단 말이지요. 물론 한 이삼년 전에 나온거라, 아직도 울궈먹고 있으면, 그것도 좀 안되겠지만. 그냥 서울 3개월짜리의 마음이랄까요. ;ㅁ;
티어라이너 in SSAM 5/26 myVI
티어라이너 in SSAM 5/26 myVI
티어라이너는 원맨 밴드라서 공연할때 항상 세션 불러서 하지요. 옛날에는 기타도 세션이었는데, 그 눈물기타 지형 형 이라고 블로그서 봤는데, 그 분이 그만두셨다더니 이제 라이너군이 기타를 치는군요.
사실 눈물기타님 기타를 들어보고 싶어염. 으헝 ;ㅁ; 앨범사고 처음으로 본 공연이라.. 앨범을 생으로 듣고 싶었어요. [물론 몇년 지난 앨범이라, 아직 앨범 타령이란게 좀 그렇긴 하지만. ;;] 몇년간 익숙해진 귀이기에, 앨범기타소리 듣다가 라이너군 기타로 들으니. 물론 1집이랑 1집 전에 ep에도 라이너군 기타가 있지 않았었나. 라이너군 기타도 좋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이건 라이너군 블로그에서 눈물기타님에 대한 굉장한 말들에 세뇌당해 한 300% 쯤 증폭된 건지도 몰라요.
그리고 공연이, 뭔가 좀 허했어요. 뭐 요번에 낸 ep인가 모음집같은건가는 아직 못 들어봤고, 그냥 단순하게 1집 곡을 생으로 듣고싶어! 라는 일념으로 간거니 그것도 그렇고, 뭔가 1집에서 듣던거 보다 좀 단순하게 들리는거 같아. 란 생각. 사실 라이너군 앨범 들은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한게, 그냥 머릿속에 남아있는 느낌이랑 실제랑은 다를수도 있지만, 워낙 1집이 풍성하게 잘 만들어져있다고 각인되어져 있어서, 좀 더 많은 걸 기대했지요.
티어라이너 in SSAM 5/26 myVI
그래도 티어라이너 곡 자체는 참 마음에 드니까. 일단 예쁘잖아요. 그 전에 일단 앨범 재킷부터가 예뻐빠졌으니까. 노래도 이쁘장하고. 이뻐이뻐이뻐. 그러면서도 앨범에 강약이 있더라니까.
그리고 라이너군이 하는 뭐 저런 장르를 드림팝이라고 어느 음악 사이트에서 봤었는데, 원래 장르 따지고 하는거, 음악적 지식이 없어서 잘 못 하고 잘 안 하는데 드림팝이라고 하니까 아! 어울리는 이름이야! 했었어요.
아무튼 이삼년동안 앨범으로만 듣던 노래를 실제로 들으니까 아 이게 똥그란 판데기에만 있던게 아니었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핫. 참.
2집 기대할게요. 그나저나 티어라이너 첫 곡이 기타가 굉장히 하드하면서 쟁쟁 거렸는데 그게 2집에 수록된다더군요. 2집은 1집이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려나. 분위기가 달라지더라도 라이너군의 감성만은 언제나 믿어 봅니다. 그렇지만 2년 넘게 안나온 2집, 언제 나올지는 못 믿겠어요. ㅠㅠ
그냥 세줄 요약하면, 기대가 너무 컸고, 100% 만족한건 아니다. 나쁘다라기 보다는 내 기억속의 티어라이너보다 2%쯤 모자란다. 그리고 당연히 9월 이전에 공연 하면 당장 달려간다. 이정도?
아무튼 너무너무 좋아하는 밴드라서, 기대가 너무 컸고, 그래서 안 좋은 소리도 좀 한 거 같고 그렇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너무너무 좋아함 이지요.
3. 티어라이너&한희정 Tearliner&Dawn
오늘의 목적보다 더한걸 봐버렸어요. 물론 티어라이너 1집 앨범에서 Hide Again을 한희정씨와 같이 부르긴 했지만 같이 공연할줄은 몰랐단 말이죠. 출연자 명단을 보고 딱 알아차렸어야 했는건데! 오오. 너무 즐거웠어요. ㅎㅎ 그나저나 자기 노래 코드랑 멜로디를 다 까먹어서 Hide Again은 못 한다니. ;ㅁ;
그래서 선택된 곡은 그남자작사 그여자작곡 그남자작곡그여자작사인가?에 나온 무슨 노래;;; 저거 들으면서 느낀건데, 라이너군 기타는 뭐가 달라도 달라! 저런 울림은 라이너군 기타, 라이너군 앨범에서만 느낄수 있는거야!
그나저나 한희정씨랑, 으앗 부럽. ;ㅁ; 재주소년인가 라이너군인가 The Indigo의 미키짱이랑 같이 노래한 걸 들은 이후로 너무 부럽. ;ㅁ; 아. 재주소년의 노란수첩이었지 싶다. 그래도 라이너군도 일본에서 작업한거, 같이 부른거 많잖아! 흑흑.
티어라이너&한희정 in SSAM 5/26 myVI
4. 한희정 Dawn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계속 한혜정으로 알고있었어요. 사실 이름보다 다운Dawn으로 계속 불렀으니까 그냥 같은 한씨란것만 기억했지 이름을 몰랐어요. ㅠㅠ 아무튼 푸른새벽 해체하고, 첫 공연인가? 푸른새벽 다른 멤버가 첫 공연 선물을 주셨다니 첫 공연일거에요. 아. 푸른새벽. 좀 아쉽. 공연 한번도 못 봤는데.
근데 오늘 동영상 찍은거 마다 한희정씨랑, 라이너군이랑 자꾸 실수를 하셔서 내 카메라가 사진 찍을때랑 동영상 찍을때 앞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데 그것 때문인가 괜히 혼자 벌벌 떨면서 벌 서고 있어요. ;ㅁ;
뭐 아무튼 푸른새벽때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노래하는거 같더라구요. 공연때 저런 잔잔한, 포크같은? 포근해요:) 그리고 곡 시작전에 가사 한번 죽 읊고 시작하시던데, 가사 찬찬히 말할때 눈물이 찔끔.
참 재밌는 곡들 많더라구요. 가을에 솔로 데뷔앨범. 기대할게요~
한희정 in SSAM 5/26 myVI
한희정 in SSAM 5/26 myVI
5. 해파리소년 Jellyboy
말로만 듣던 해파리 소년이군요!
완전 헤비하게, 같이 간 김군이 딱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사실 도나웨일은 잘 몰랐고 나머지 두분의 정체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고 데려간거라, 오늘 공연 재미없어할거야 ;ㅁ; 그러면서 갔는데 마지막이 이런 공연이라. ㅎㅎ
그냥 신나게 흔드는거죠. ㅋㅋ
아. 그리고 해파리 베이스가 사정상 못 나왔는데,,,,,,,,,, 저기 모자쓴 베이스는 무려!!!!! 미스티블루 베이시스트! 미스티블루 하악하악.
해파리소년 in SSAM 5/26 myVI
타이틀곡 부르시는 여성분 그냥 노래만 부르고 들어가셨어요. ;ㅁ; 음, 미모는,,,, 한희정씨쪽이랄까,,,[야!]
해파리소년 in SSAM 5/26 myVI
その他: 오늘 논거
SSAM 가기 전에는 김군과 오무토토마토에서 오므라이스를 먹었지요. 사실은 포무노키에 가고 싶었지만 신촌인가 홍대점인가 포무노키는 질이 점점 떨어지다가 망해버렸다고 하고 오무토 토마토도 맛 없다는걸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여기저기서 회자되고 있길래 얼마나 맛없을까, 얼마나 된장세련스러울까 들어가봤지요. 사실 요즘 키클려고 뭐든지 잘 먹는 저로서는 맛있더군요. 레귤러 사이즈 시킨 김군건 좀 적어보이던데, 라지 사이즈 시키니까 뭐. 오케. 오므라이스에 계란도 괜찮고, 내건 돈가스랑 같이 나오는 거였는데 돈가스도 바삭했고. 근데 분명 메뉴에는 등심 허브 어쩌고 적혀 있어서 시켰더니 등심 돈가스란 이야기였나보군아. 젠장. 고기가 없어. 튀김뿐이야. ;ㅁ; 고기님을 어디로 영접한거니.
근데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간게 아닌가 하는 느낌. 소스가 좀 적다는 느낌. 더군다나 오므라이스 위에 돈가스가 덮으로 나오면 소스를 좀 더 줘야 할 듯 한데 김군거랑 소스 양이 다른바 없어서, 소스가 적었지요. 나중엔 맨밥에 맨계란 후추냄새 맡으며 먹는 느낌. ㅠㅠ 느끼하다는 평도 있던데, 기름기 나는 감자칩을 무진장 좋아하는 나로서는 별 문제 없었음. 사실 느끼한지 어떤지 잘 모르겠더군요.
먹는거 앞에서 사진 따위는 없습니다. 하하.
그리고 홍대 갔다가. 예전에 어디선가 본 아이스크림 와플을 먹었지요. ㅎㅎ 작은 아이스크림 퍼개로 다섯스푼이나 퍼주고. 외대앞에 그냥 와플이 500원인데 고작 100원 더 비쌀 뿐인데 두께가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이런거 이 근처에도 있으면 좋겠는데. 흑흑.
ps. 김さん. 옆에 사이드바에 있는 구글 광고 클릭 좀 하고 가라. 저거 클릭하면 구글에서 돈 주는데, 백달라 모이면 구글에서 수표를 준대. 100달라 수표 받으면 여기 블로그 들락날락 거리는[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분들께 한턱 쏘겠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도 저거 클릭 좀 하세요 ;ㅁ;
덧. 요즘 기숙사내 인터넷이 이상함. 티스토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남들이 보는 기준에선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글쓰기 들어가서 쓸때 이리저리 버그류가 많은 거 같아서 힘듦. 요 두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지금 24시간째 종종 고치고 있는데 앞에 쓴 말이 뒤에 가 있고. 막 이리저리 섞여있고. 라이너군 내 네이버 블로그에 왔던데, 거기서 티스토리 왔다가 이러저리 꼬인 글에 꼬인줄도 모르고 상처받은거 아닌가 몰라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