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기억해요 이제

from 2007 2007. 11. 23. 22:54

눈 사진 보러 들어왔는데 없어서 섭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눈사진을 올려볼까요. :)

11/19 월요일. 주말이 끝나고.

11/19 월요일 여덟시경 베란다


월요일날 달달 떨면서, 아 이제 주말도 끝났고
학교란 곳을 가야 하나. 덜덜덜 하면서 일어났는데, 왜 그렇게 덜덜덜 떨면서 잤는지 미리 깨달았어야 했어요
일어나서 커튼을 걷으니까 이런 풍경이. +_+

오오. 1교시 시작하기 1시간정도 남았는데, 밥도 안 먹고 막 일어났는데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자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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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월요일 여덟시경 베란다


좀 다른 각도.
와. 11월 중순에 이런 눈을 보니까 그냥 헛웃음만.
양치하러 세면대 갔다가, 먼저 와서 양치하고 있던 일본인이랑, 같이 허허 웃었지요. 그냥 웃지요 뭐.
작년보다도 2주정도 첫눈이 빨리 온거래요.

11/21 목요일. 금요일이 근로감사의날[근로자날 뭐 그런거]라서 이번주 마지막 학교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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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목요일 오전 열시경 베란다

제가 이날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갔다죠.
오전 10시경에 눈이 오는 걸 보고 그 뒤로 내리다 그치다 내리다 그치다 했는데
여기는 버스비만 학교까지 가는데 300엔 이라서, 잠깐 그친동안 갔었지요.
그리고 한동안 꽤나 그치길래 이제 안 오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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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요일 오후 네시경 국제교류센터 한건물 앞


뒷일은 상상에 맡깁니다.

그냥 한가지 힌트라면,
방에 들어오니까 내가 비를 맞은건지 눈을 맞은건지 헷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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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요일 국제교류센터 맞은 편 건물 앞

사진찍다 바람때문에 봉변 당했어요.
우산이 뒤집힐 뻔 한걸, 겨우겨우 잡아다가. ;ㅁ;

아 뭐 사실 우산을 써도 가리는 곳은 목 위밖에 없어서, 뭐 이걸 쓸까 말까 계속 고민했던건 사실이지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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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요일 베란다


그날 밤에 찍었어요.
무려 8초 장시간 노출. 어두워서 말이죠.
우와 8초 장시간 노출하고 밤 눈 사진 찍으니까 진짜 깔끔하네.

이날 원래 시내 나갈려고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무슨 시내람. '-'

의미없는 눈 사진 하나 올리고 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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