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5

from 2009 2009. 7. 16. 01:55
1. 요 며칠, 안그래도 무릎 위로 오는 반바지를 몇번 접어가지고 허벅지를 다 드러내고 다녔더니

허벅지에 자외선이 쐬어서 그런가. [...] 어째 좀 까매진거 같다.

그니까 선탠이 아니고, 그거, 그 모공이 까매지는건가. 블랙뭐지. 아무튼 정확히는 털이 나기 시작하는 곳이 까매졌는데

별로 다리에 털이 없는 편이라 눈에 너무 띄네요. 뭔가 슬픔.

여자들이 왜 핫팬츠를 입는지 깨달았는데. 아 너무 편해. [...]


2. 도서관에 그렇게 죽어라 에어컨을 안 켜더니

오늘은 갑자기 왜 저녁 7시 8시까지 그것도 완전 풀로 켜놓는건데

평소대로 생각하고 온 몸에 걸친게 속옷까지 해서 고작 3장 걸치고 갔는데 얼어 죽을 뻔 했잖아. !!!


3. 사실은 재료역학 레포트를 하나 써야하는데,

아 몰라 포기할래. 하하하

두문제에서 한문제는 풀었으니까 나머지는 내일 풀지 뭐. 재료역학은 1교시지만. 하하하하하하.


4. 오늘로써 드디어 이번학기 3단위 땃다.

슬슬 학기가 끝나는게 보인다.

랄까. 해석학 시험이 항상 좀 빠른편이라서 그런가, 해석학 성적이 나오면은 이제 본격 시험, 이란 느낌.

그리고 항상 해석학은 성적이 잘 나와서 뭔가 기분이 좋음.

그리고 항상 이 기분가지고 앞으로도 잘 칠거 같은 헛된 망상에 빠져버린다거나.

근데 이제 해석학도, 적어도 지금 교수 수업은 없으니까. 이제는 해석학 필수 과목은 다 들었는데 듣지말까나.


5. 내일은 2교시 3교시 휴강에 1교시가 휴강인지 아닌지 까먹었다.

애들한테 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올 리가 없지.

그니까 2교시 끝나면 점심시간이고 수업은 4교시까지.

1교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1교시부터 학교를 가긴 간다만

혹시 1교시가 휴강이라면 난 죽어버릴겨. 4교시, 느즈막한 수업을 위해 1교시 꼭두새벽부터 학교를 가는 상상이라니.끔찍해.

내일 수업은 산타고 가야해서 한번 올라가면 내려올수도 없단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