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지하철을 타고 휑하니 오는데
앞에 있던 사람이었던가,
아니다. 옆에 서있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신문을 보면서 있는데
거기 제일 앞면에 친숙한 얼굴이 있는거라.
양준혁 장외 투런 홈런 쐈다는 기사가 1면에 나 있는거라.
으아. 대구 가고 싶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야구는 서울에서도 하는거라.
이번주 주말에 잠실야구장에 삼성 라이온즈 경기 있던데.
이번 주말은 좀 그러려나.
아. 가고시프다.
잠실 야구장은 그래도 대구보다는 삐까뻔쩍할거야. ㅎㅎㅎ
과연 3루석에서 삼성을 응원하는 건 무슨 기분일까. 하하.
근데 언제부턴가 선수 라인업을 봐도, 모르는 생소한 얼굴들이 많아서.
좀, 그래염.
그래도
오늘 블로거 기사에 롯데가 요즘 뭐 3연승을 하면서 부산 팬들이 완전 난리가 나가지고
경기장에서 부산부산스러운 응원을 하는걸 막 찍었던데.
오오. 저런거 무지 싫어하면서도 무지 감동.
아무튼 놀 거리가 하나 더 생긴게로군.
이야호.
주말마다 뭐하면서 기숙사를 떠나나 고민했는데,
[정말이지 기숙사에서는 잠만 잘려고 안간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