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가 외국회사한테 30억 주고 콘서트 했다.
그걸 비방한다는 말은. 그러니까 한국에 그런 기술이 없어서 그런 돈 주고 해야한다고 이야기함은.
한국 회사에 똑같은 기술을 시킬때 30억 주긴 아깝단 말 아냐?
왜?
왜 국산 기술은 항상, 당연히 싸다고 여기는건데.

그건 그렇고. 왜 외국 회사에다가 뭐 시키는걸 자기 나라의 수치로 여기는거야?
파시즘이나, 국수주의나 그런건가.

아. 또 그건 그렇고.
내가 듣기로 작년 영대락페때의 음향시설팀이
메탈리카 내한공연때의 음향팀이라던데.
설마 영대락페가 외국 음향 팀을 불렀을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메탈리카 내한공연때 한국 음향시설팀이 했단 이야긴데,
그렇다면 비가 메탈리카보다 더 좋은 음향시설팀을 일부러 불렀단 이야긴가. 허허. 거 참.
그런거였구나.


1. 최고 한국 팀의 기술이나 최고 외국 팀의 기술이나 거기서 거기며
외국 팀이나 한국 팀이나 미국에서 할때는 가격이 거기서 거기니까 굳이 한국팀 안 불렀다.
2. 비가 할 일 없어서 바가지 쓰고 외국팀을 불렀다.
메탈리카는 할 일 없어서 자기네 나라에서 음향팀 안 부르고
굳이 저질 한국팀 불렀다.

이지선다형이삼. 골라보삼.

뭐든간 한국은 기술자 엄청 무시한다.
공돌이도 그렇고. 아이티쪽의 디벨로퍼들이나.
[굳이 디벨로퍼라고 쓰는 이유는, MS CEO가 디벨로퍼를 외치는 걸 편집한 동영상을 보고서.]

2.
분명 지금과 같은 UCC광기는 사라질수 밖에 없다니까.
자꾸 지금의 UCC열풍에 목 매는 인간들 보면 웬지 처량.

일단 UCC에 수익원이 없잖아.
뭐 일반인들이 UCC를 올릴 공간을 만들어주고 거기서 광고 따먹으며 유지하는 것도 한두개 싸이트지
지금처럼 수많은 사이트가 그런 광고로 언제까지 해먹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사실 손에 꼽아보면 그런 싸이트가 생각보단 많지 않은듯도 하고.]
UCC만드는 자체의 행위로는 수익원이 생길 수가 없단거지.
UCC만들고서 그 UCC를 가지고 상업적으로 이용을 한다는 것 자체가
UCC가 아닌 셈이니까.
User Created잖아?

일단 괜찮은 질의 UCC를 만들려면
지금 광기적인 동영상부터 말을 해 보면
이것저것 어느정도 쓸만한 셋트에 음향, 조명, 카메라, 이것저것 재료 등등
돈 나갈 구멍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그런 것을 아무리 좋은 기획자라도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고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라든가, 따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UCC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 어느 기업이 거기에 돈을 투자하겠느냐고.
심지어 자기가 투자한 UCC를 다른 곳에서 그냥 사용해버린다면. 그냥 X되는거지.

만약 상업적으로 이용해 버린다면
그건 광고나, 드라마, 영화, 기타 동영상 따위랑 다를게 없잖아.



지금까지 사람들이 만들어온 그냥 일반적인 컨텐츠는 계속 남아있겠지만
지금처럼 광기적인 기형적인 컨텐츠 열풍은 금방 사라질걸.

그런데 그 UCC란 단어에 왜 그렇게 목 매시느냐구.
더군다나 UCC는 동영상이랑 착각에 빠져 계시면서.

자꾸 'ppt'만들면서 'ucc'를 넣어라고 강조하면서
'동영상'이 없으면 안 된다고 5주째 강조하고 있는 선생이란.

더군다나 SK커뮤니케이션즈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게 분명해.

[사실 나도 이 요즘 나오는 UCC동영상들을 보면서
이걸 오픈소스로 봐야하는지, 저작권 측면에서 어떻게 되는건지 좀 애매한게.
유튜브에 있는 걸 비상업적으로 이용할때랑 상업적으로 이용할때랑 어떻게 되는건지.
단순히 현행법 상으로써가 아니라
[법은 이런 UCC라든가 따위가 나오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니까.
토플러 말을 빌리자면 시간의 비동시화. 제3물결과 제2물결과의 충돌이랄까.]
그러니까 이런 생각들이 나온 이 후의 관점으로 봤을때 어떻게 되는건지 좀 애매한게.]

3. 공돌이들이 문과에 왜 안 가는지에 대한 유호선쌤의 설명으로는
그리고 내가 감명먹은 바로는

간단한 예로 문과에서는 이과 관련 서적을 번역하지만
이과는 이과의 서적 번역같은 작업은 잘 안 하는 이유가
이과는 이과의 일을 하는게 돈이 더 된다고 그러더군.

더군다나. 문과생들이 문과 분야를 활성화시켜야 이과가 거기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겠어염?
간단한 예로
음악판에서, 제일 베이스인 인디판도 저렇게 쪼그만 나라인데,
음악판이 크다는 건 있을수도 없는거고.
영세출판업계가 하루가 멀다하고 말아먹고 있는 판에
메이져 출판 업계도 맨날 유명작가[혹은 번역가? [웃음]]에 유명 해외서적 번역 이외에는 큼직한게 안 나오는 형편인데
이과가 거기 왜 뛰어드니.



4. 도대체 프리젠테이션 선생은 프리젠테이션 시간에 이런 얘기들을 왜 꺼내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건지 알수가 없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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