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첩.

from 2007 2007. 7. 25. 18:14
지금까지 해리포터는 번역판이 나온줄도 모르고 서점에 있던거
엄마가 이거 재밌다던데 한번 봐라고 사주고
다음건 나오자 마자 지른건지 나와있는걸 지른건지 기억이 안 나고
다음건 나오자 마자 지르고
다음건 나오자 마자 지르고
다음건 나오자 마자 지르고
다음건 나오자 마자 지르고

그래서 다 표지 얇은 종이책들이지 말입니다.

사실 문학수첩은, 책 크기는 줄이고, 줄간격, 장평, 자간 뭐시기 뭐시기
게다가 여백의 미도 적절히 아름답게 살려왔기때문에
아놔 잡종들. 잡종들. 외치면서
매 시리즈 지르고는 다음에 뭐가 어떻게 나오던지간에 신경을 껐었기때문에
심지어 해리포터 광고도 몽땅 외면했었기때문에

한글판도 양장이 있단걸 오늘 처음 알았네.

문학수첩이 너무너무 아니꼽고 짜증나고, 뭐 기타등등이지만.
한글판 양장도 지르고 싶어.
너무 아름다워.


뭐 그렇지만.

어차피 미국판이랑 책 표지 똑같은걸. 일러스트 똑같은걸.
미국판 양장을 몽땅 질러버리자.


아마존에 보물상자 같은 통에다가 1~7권까지 넣어서 120달러정도에 팔던데
9월 18일부터인가 파는거 같던데,
그걸로 지를까나. 고이고이 모셔야지.



그렇지만 한글판 양장도 있단걸 오늘 처음 알았지 뭐야.
뭐 한글판 양장을 살 바에야 영국판을 사겠지만.
그래도. 미국어 일본어 하면서 역시 모국어의 스피드는 대단한 것이란걸
골백번 느끼고 있기 때문에, 한글판 지르고 싶네.

근데 양장본까지 두권으로 나누는 문학수첩을 보면서
문학수첩에 정은 완전완전완전완전 떨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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