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점.

from 2007 2007. 3. 14. 00:09
1. 수학과제를 이제부터 째야겠다.
아니 제껴야겠다. 여기서 습관적으로 째다 라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니 알아듣는 사람이 없어.
뭐 과제를 제끼겠단거지 수학을 제끼겠단 뜻은 아님.
전공은 나 혼자 공부해야겠어염. 화학만 빼고.
심지어 물리시간에는 나 몰라라 수면의 과학에 빠져버려서.
아무튼 물리수업도 재미가 대빵 없근영.
고등학교때 물리시간은 단 한번도 안 졸았는데.
뭔가. 좀 더 다른 내용을 기대했어염.

수학은 선생이 수업할 의지도 없고, 우리보고 원서를 해석해와서 너희끼리 수업을 하려무나 라고 지껄이니
원서 해석이 조별과제라 그건 해야겠다만 다른 개별 레포트는 다 제껴야지.
아주 미친듯이 과제를 낸다니까.
니혼고도 중요하고 에이고도 중요하고 전공도 중요하지만 수학과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염.
뭐 과제 안 한다고 일본 안 보낼리는 없으니.
아무튼 이렇게 뭣같은 수학 선생은 중3이후로 처음이야.
[또 내 기억에서 사라지겠군. 그 노,,,, 무시기 선생처럼.]

2. 분명히 어머님 아버님이 나의 고3생활이 끝났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계시는게 분명하다. [분명하다 이중 강조] 이일을 어찌 해야 하나. 어떻게 9시에 기숙사 들어왔다고 하니까 그렇게 심각한 목소리를 지을수가 있지.
어떻게 토쇼칸이 아니라니 그렇게 심각한 목소리를 지을수가 있지. 몇년전에도 그랬지만 어느정도 이해불가한 면이 있지요.

3. ㄱ. 말하는건 나에겐 무지무지 체력소모가 심한 일이다.
   ㄴ. 더군다나 요즘 맨날 피곤하다.
   ㄷ. 더군다나 오늘 기숙사OT에서 내 자리 앞에 앉은 사람이 일본인이었다.
   ㄹ. 그 옆에 앉은 사람은 영문과로써 영문과랑 일본인이랑 영어로 말을 했다.
   ㅁ. 뭐 아무말 없이 한 테이블에 앉아있긴 뻘쭘하니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섞어서 대화를 시도했다.
   ㅂ. 안그래도 아픈머리 더 아프다.
   ㅅ. 이래서 언제 니혼고 마스타하나.
   ㅇ. 난 피곤하면 한국어에 사투리를 너무 심각하게 섞어버리고 영어 발음은 그냥 돌덩이를 씹어버린다. 일본어가 아직 그모양인건 스스로 이해.

∴ 너무너무 피곤하다. 더군다나 기숙사 오티를 무려 세시간이나 하다니. 빌어먹을. 니혼고 과제를 겨우겨우 끝냈잖니. 단어는 아직도 덜 외웠고. 주말을 비우기 위해, 더군다나 이번주엔 모끄요으비도 비워야하기때문에 그날 내준 과제는 그날 끝냈어야 되는데 전공 과제는 못 끝냈잖니.

4. 내일은
영어, 일본 문화, 니혼고.
과제따위는 없는 날. [니혼고 과제는 그냥 과제에서 제외. 과제가 아니라도 할테니.]
영어를 일주일에 백분 수업으로는 뭔가. 절실한 대책 필요.
토플책을 사가지고 가긴 했는데 할 시간이 없근영.
분명 수학 과제 제끼긴 제껴야겠군.
아무튼 영어학원이라도 신청해야하나. 아 근데 도대체 시간이 안 나니 원.
주말 비우기를 포기할순 없다!

5. 처음으로 신청한 EBS-SPACE공감이 떡하니 붙었지 뭐에요.
Hi, Mr.Memory 안녕 기억씨 공연인데,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사실 안녕 기억씨랑 보사노바 공연이랑 두개 신청했었는데
사실 후자쪽을 더 원했지만
사실 둘다 안 될거라 생각했기때문에
기분 좋근영. ㅎㅎ
공감 목요일.
이제 안녕 기억씨 노래를 들어봐야겠어염.
표가 두장이에염. 한장은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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