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떨리네요

from 2009 2009. 4. 3. 00:45
순간 30분정도 인터넷이 멎었습니다.

인터넷 끊긴 줄 알고 간 떨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인터넷 중독자따위]


그니까, 지금 인터넷 회사에 돈 갖다바치는거 통장 자동이체로 해놨는데

이게 뭐 중간에 살짝 문제가 생겼는지, 하필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무슨 서류를 내라고 편지가 왔었는데,

아무튼 그 서류를 25일까지 보내래요.

근데 일본에 다시 돌아온게 23일 저녁. 부랴부랴 읽고 다음날 보내도 24일날 출발.

우체국 직원한테 물으니까 이거 도착할려면 이틀은 걸려요.

결국 도착은 26일이 되는 셈이고.


근데 25일까지 보내라는게, 25일까지 도착한다는 건지, 25일까지 보내기를 시전하라는건지 안 나와있어서 좀 애매합니다만,

아무튼 이거때문에 뭐 일이 엉망진창으로 되어서 인터넷을 끊어버렸나, 30분동안 가슴 졸이며 내일 어디다 전화해야 하나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OTL

내일 전화해봐서 돈 내는거 별 이상 없는지 물어봐야겠네요.

이런 간떨리는 인터넷 생활을, 하루라도 더 할 순 없네요. OTL




진짜 오죽하면, 아이폰 들고 무선인터넷 잡히는 곳에서[=스타벅스/맥도날드, 잘은 모르지만 스타벅스,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달동안 된장남 놀이 할까 30분동안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OTL

아 진짜 인터넷이 안 된다는건 이렇게 상상력도 키워주고 심장이 급뿜해서 혈액순환도 도와주고 혈관도 말랑말랑하게 해 주는건가요.

아 진짜 싫다. 아 정말 싫다. 너무 싫다. 살떨려 간떨려.


그래도 나에겐 아이폰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웹에 접속은 가능해. OTL

무한 접속 해도 3천엔 밖에 요금 더 안 나오는 걸 뭐.

아아 아이폰은 구세주. 역시 사길 잘 했어. 아이폰이 없으면 난 어떻게 살았을까.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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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YT가 한번쯤 읽어볼 거 같아서 덧붙이지만,

아이폰은 Yahoo! BB 가 꽁짜. 맥도날드만 있으면 무선인터넷 가능.

맥도날드 안 들어가도, 근처에만 있으면. 아니면 JR역도 무선인터넷 가능.

내가 오늘 해봤음.

랄까. 그래서, 혹시나 인터넷 끊길 걸 대비해서 센다이의 Yahoo!BB spot 오늘 전부 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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