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일어나는 시각이
평일엔 한 6시반에서 7시정도
주말엔 8시에서 10시사이, [폭이 큰가. 아무튼 어제는 9시 반에 일어난 터라.]
아무튼 오늘 아침은 8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뭐 달리 할 일이 있어서 이시간에 깨는건 아니고,
요 옆에 공사장이 있는데 해만 뜨면 공사를 시작하는거라,
뭐 저 소리 때문에 깨는것도 있고
내 침대가 창문 옆이라 해만 뜨면 해가 비치는지라,
햇빛을 받으면 멜라토민인가 뭐시긴가가 생긴다던데,
그거때문인지 괜히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더라.
아무튼 아침에 할 일이 없어서
내가 집에서 뭐했지 생각하니까
집에선 잠만 잤더라.
내 방이 햇빛이 잘 안 드니까. 허허.
기숙사에서 더 규칙적이라니.
심지어는 과고 기숙사보다 규칙적이야.
과고 기숙사에서는 내 방이 북향이라 햇빛이 또 안 들었거든.
게다가 평일에도 6시 방송 6시 50분 방속 7시 20분 방송
세번이나 깨우는데 항상 7시 10분쯤에 깼는데,
아무튼 아무튼 일찍 깨면 뭐 했나 생각하다가
디즈니 만화동산이 보고 싶어졌다.
요즘은 디즈니 만화동산이 오후에 하는거같던데,
그건 디즈니 만화동산이 아냐. 버럭.
아침에 파란 화면에 성이 뜨는 것과 동시에 시작해야지 디즈니 만화동산이지. 버럭버럭.
아. 뭐하지.
아. 그만 놀러다니고 먹는거에 조금 더 힘 써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어제.
분명히 난 신입생 취급인데, 심지어 신입생보고 돈내라고 하는
이런 예상치 못한 경우가 몇번 일어나버리는 바람에,
아 슬프다. 슬프다. 더군다나 3월은 무려 31일까지 있잖아.
하루에 만원도 안 된다는 이야기잖아. 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