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학과 교수가 무슨 강연을 했고
재밌게 들었지만
적어도 지금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고.
[뭐 한중일 역사 문화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정말 새하얗게 지워졌네. 나름 재밌었는데.]
그런데 뭐 쭉 듣다가
내가 한 1/4정도를 살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이 나와서 깜짝.
벌써 1/4란 말이야.
무서운걸.
아직 한게 없는데
지금까지 산 대로 세번만 더 살면 끝이라니. 덜덜.
아무것도 못 할거야. 흑흑.
[나이 스물도 안 된게 벌써 이딴 생각이라니. 덜덜. 맞아 죽을지 몰라.]
토마토를 싫어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을까.
옛날엔 ['의외로' 싫어하는]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의외도 아니고.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토마토가 짜다 라는 의견이었는데
이것도 짠 음식이 싫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토마토가 짜다는 건 아직도 이해를 못 했음.
그냥 '자연은 90일 토마토'를 마시다가.
근데 칠레산이네. 90일이란거 못 믿겠어. 덜덜.
어제 이야기 했던, 요 며칠 나를 감싸고 있는 귀차니즘이 아직도 여전히 건재하야
오늘 캔버스 공연을 가지 않았고
금욜날,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노멀 클랩튼 공연이 보고 싶어서 갈테니까
캔버스 공연 값으로 홈플러스는 토요일날 좀 가야겠다
세제 제일 작은거 샀더니 벌써 다 썼어.
요번엔 두배로 큰거 사야지. 그럼 경희대 있는동안 딱 맞게 쓸 듯.
쪼꼴렛도. 토마토나 바나나나. 이것저것 간식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