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추워요. 너무 추워요. ;;;;
NoTrick
2008. 1. 24. 19:04
그냥 좀 무서울 뿐.
라기 보다도, 일단 밖에 못 나가니까, 너무너무 불편하군요.
눈이 막. 막. 막. 정말 공기가 들어있는 빈 공간이 눈으로 가득 찼군요.
그러니까 이 사진에서
지금 세상이 어두워보이는게 하늘에 해도 없고 먹구름인 영향도 있지만
공기 중에 눈입자가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요. [;ㅁ;]
눈도 오고, 이제 학기도 끝나가고 해서 학교에 사람이 굉장히 없더군요.
뽀송뽀송한 눈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지요. :)
하지만 문제는.
그렇습니다요.
여기는 마음만 먹으면 바다보러 갈 수 있는 센다이.
해안도시인겁니다요.
뭐 마음 먹은적은 없지만, 아무튼 굉장히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답니다.
그래서 이 바람은 어쩌라고. 엉엉엉.
자전거를, 기어를 무지하게 낮게 두고 타도 앞으로 안 나가요.
차라리 안 나가면 다행인데, 옆에서 불어오면 자전거 컨트롤이 안 된답니다.
와 뭐야 참.
아마 이 자전거도 오늘 온 것이겠죠.
이거 뭐 저기 시베리아 들판에 한동안 짱박혀 있던 자전거라 해도 믿겠습니다..
뭐 제 자전거는 튼실히 제대로 서 있었다는 기쁜 소식.
안장에 눈도 별로 안 쌓이고 말이죠. 빙긋.
이건 교실에서 찍은건데, 아무튼 그래서 교실에 있을 땐 좋답니다.
따뜻하고, 풍경 좋고. :)
11월 12월 계속 파랬는데
눈 몇번 오고 난뒤부터 점점 생기를 잃고 있어요. ;ㅁ;
이러다 3월 4월 되면 다시 파래지겠죠. 웃음
전 그냥 단순해서 큰게 좋다능. ;;;
눈이 오긴 오는데, 뭐 크게 쌓이진 않더라구요.
근데 그렇다고 녹지도 않아요.
그럼 어떻게 되느냐.
눈이 먼지처럼 길바닥에서 흩날리더라구요. 아 물론 바람의 영향도 크겠습니다만. ;;;
아무튼 센다이에 눈이 무지하게 와서 눈 체험은 굉장하게 많이 합니다요. 웃음.
그렇다고 하더라도

ps. 무진장이라는 단어 자체 필터로 하나 걸러냈으니까['무지하게'로] 이제 칭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