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어마마 미치겠다

NoTrick 2008. 6. 12. 01:27
오늘 하루종일 에어컨 겸 난방기가 켜져있었던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인가 새벽에인가 완전 비몽사몽으로 갑자기 알람이 울리길래
막 여기저기 다 뒤지면서 알람시계도 만지작거리다가 휴대폰도 만지작, 이것도 만지작 저것도 만지작 했는데
다시 잠들었다가 깨서 정신을 차려보니 옆에 에어컨 리모콘을 손에 꼭 쥐고 있는겁니다.
사실 옆에 있던게 에어컨 리모콘 뿐만이 아니라 뭐 디카도 있고 필통도 있고 했다는건 비밀입니다만. 덜덜덜.

아무튼 그냥 쥐기만 했나 하고 아침에 정신도 없고 해서 그냥 나갔는데
지금보니까 에어컨이 켜져 있네요. [...] 뭥미 이거.

그래도 겨울 지나고 한번도 설정을 안 바꿔서
난방 전용에 20도로 맞춰져 있어가지고
무지막지하게 하루종일 전기를 잡아 먹었다, 는 아니겠지만

여기도 요즘은 꽤 더운편이라 20도는 가볍게 넘는 날씨라서 크게 개의칠 상황은 아니겠지만요.

아 그래도 이번달 전기요금 좀 나올거 같네요. ;ㅁ; 아 무서워라.
겨울에도 쬐끔씩 밖에 안 틀었었는데. 여기서 다 까먹다니.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