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8

from 카테고리 없음 2011. 1. 8. 13:26

jubi의 the phrase는 내가 원하는 신디 음악이 딱 채워져 있는 느낌.
where the story ends보다도 이쪽이 더 취향. 좀 더 가요같은 느낌이라서 편하고.
WTSE가 the phrase에 참여하긴 했었지만. WTSE가 이런 음악도 해주면 좋겠는데, 근데 여성보컬이 더 좋으니까, 그냥 jubi가 새 앨범 좀 내주면 좋겠다. 
근데 jubi 2집이 10년가까이 안 나오고, 다른 활동도 없는거 같다는게ㅠㅠ

그리고 돈을 들이면 들인만큼 사운드가 나오는 노래들이 있고, 웬지 돈을 들였는데도 별로 바뀐걸 못 느끼겠어 라는 노래가 있는데, jubi 노래는 돈을 들인만큼 새로운 느낌들이 느껴져서 기분좋고, 뭔가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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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7

from 카테고리 없음 2011. 1. 7. 21:27

비스타 기본 기능으로, 특히 노트북 쓸 때 유용한게, cpu 클럭 관리를 해 주는게 있는데.
난 이걸 평소에는 씨피유 최대 클럭의 50%~100% 사이를 왔다갔다 하게 설정 중.
즉 내 놋북 씨퓨는 2Ghz인데, 1G~2G사이를 그때그때의 처리량에 따라서 유연하게 변경. 거의 초단위로 변경됨.
실제로 밧데리 사용할 때 밧데리타임이 30분가량 달라지니까 효과가 있는 듯.

근데 사운드카드를 달고 나서부터, 이걸 설정해두면 급작스럽게 씨퓨 점유율이 50%를 넘어가는 순간이 생기고, 이 경우에 사운드가 잠깐 끊겼다 나오게 된다. 1초 미만이지만.
뭐 상황만을 봐서 예상하기로는, 씨퓨 클럭이 낮게 맞춰져있는 순간에 갑자기 사운드카드의 처리량이 폭주해버려서, 혹은 갑자기 다른 곳에서 데이터 로드가 많아져서 사운드카드로 데이터가 원활하게 전송이 되지 못한다거나.
오디오 파일 재생 시에, 오디오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가 되는 건지 모르겠어서 결론을 못 내리겠다.
그니까 오디오 파일은 그냥 1회성으로, 일종의 stream식으로(流れ라고 하면 웬지 이해가 쉬운 기분) 데이터가 줄줄줄 흘러가니까, 오디오 파일의 어느정도 크기를 메모리에 올리고 레지스터에 올리는지가 좀 궁금. 그니까 순간적으로 다른 곳에서 데이터 로드를 왕창 해버릴때, 사운드카드가 멎을 정도로 영향을 주는건가.. gpu면 vram이 있으니까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vram 크기에 영향을 받겠지만, 그러고보니 내가 사운드카드에 대해서 아는 지식은 하나도 없구나. 사운드 카드에 칩셋은 뭘 쓰고 메모리는 어떤 방식으로 되는거지? 흐름 연산이니까 gpu랑 비슷할 거 같긴 한데, 근데 gpu만큼 대단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내 사운드 카드는 보급기 gpu가격이랑 맞먹지 훗.... ㅠㅠㅠ)

타이밍을 놓쳐버렸는데, 씨피유 그래프 제일 왼쪽 잘려나가기 직전 부분. 잡음일 땐 항상 코어 2개가 다 풀로드.



아무튼 시퓨 클럭을 무조건 최대치로 설정해두면 이런 현상이 없다.
결국 메인 메모리에서 사운드카드로 즉시즉시 데이터를 옮겨주는건가?
근데 씨퓨 클럭을 항상 최대치로 해두면 씨퓨 온도가 높아져서 별론데...
컨트롤 가능할 때는 40~50도 정도인데, 항상 최고 클럭이면 60도 가까이 찍는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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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6

from 카테고리 없음 2011. 1. 6. 02:38

난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그 베이스 웅웅 거리는게 공연장에서만 가능한 기분인줄 알았거든.

근데 이 웅웅 거리는 느낌이 헤드폰에서까지 전해지니까, 아 정말 묘하다.

보통 이퀄라이저 쓰면 웅웅거리는 느낌은 오는데, 이게 무척 부자연스럽고 징징대고 그러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포근하게 재현된다.

with 오지은 2집 들으면서.

정말 하루종일 노래 듣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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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지은씨 노래를, 내가 제일 처음 오지은씨 노래를 좋아했을 때, 오지은도 아니고 지은이었을 때, 그래 나 17살이었을때. 그래 무려 seventeen. 여기저기 노래로도 많은 세븐틴! [하하,, 내가 이런 회상모드를 하는 날이 올줄이야..]
그때 버전의 stars in the sky, 1집에서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를 듣고 있는데..
이 노래는 정말 들을때마다 너무 아리다.
특히 데모버전은 앨범버전보다 템포가 살짝 더 빠른 느낌인데, 그래서 노래에 더 집중하게 되는 느낌도 있고...

17살 때는 오지은씨 노래를 정말 너무너무 좋아해서, 뭔가 지금 모분이 이석원씨 일기를 매일매일 보는 것처럼
난 지은씨 일기를 매일매일 보면서 감정이입되고 그랬었는데. 뭔가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의 기분일까..
[그렇찮아도 오늘 어느 블로그서 HOT GOD 이야기를 봤었는데, 만약에 지은씨가 은퇴하면 진짜 몇날며칠은 우울해질거 같아]
저때는 1집도 나오기 전이라서, 어떻게 앨범을 사서 들을 수도 없고, 근데 난 컴터 앞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bgm으로서도 듣고 싶은데, 정말 내가 뭐에 이렇게 빠졌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홈페이지에 있는 노래들 몇개 받고, 방레코딩이었던가,, 제목을 잊었네orz 방에서 디카로 지은씨가 자체 동영상 촬영한거.  거기서 오디오만 따와서 그거 듣고 있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지은 1집의 트랙들을 보고 있으면, 
'사계'는 어떤 애니메이션에 들어간다고 만들었던거였지.. 애니메이션 제작자 이름이 무슨 불독이었던거 같았는데.. 라거나..
'부끄러워'는 앨범 발매 되기 꽤 직전에 만들어진거라서 이거 신곡! 이라는 기분이 몇년이 지나도록 유지되고..
곡 하나하나마다 지은씨가 그 노래에 관해서 써놓았던 개인적인 일들이 떠올라서..
지금에 와서는, 뭔가 회상하는 모드도 되어버리고, 그때 내가 이렇게나 좋은 뮤지션을 이렇게나 좋아했었구나, 생각도 하고, 뭔가를 좋아한다는게 참 좋은거라던가, 이런걸 좋아해서 참 기쁘다, 이런 생각도 들고.
 뭔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뭔가 시리달까 아리달까, 그래서그런가 지은 1집은 잘 못 듣는거일지도 모르겠어. 기합을 넣고 트랙에 집어 넣어야 들을 수 있더라.
이런 기분때문인가, 뭐 17살 때보다는 좀 더 바빠진 탓도 있겠지만, 요즘은 지은씨 홈페이지 들어가서 일기 훔쳐보는 것도 잘 못하겠더라. 추억이 현재에 살아있는게 어색한 기분? 

물론 난 2집 발매까지 하고 현재 오지은과 늑대들로 활동중인 오지은씨도 좋아합니다 후훗.

랄까. 오지은과 늑대들 듣고 싶은데, 한국 가서 빨리 시디 사고 싶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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