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20

from 카테고리 없음 2010. 12. 20. 02:14

내가 지난 3년간 그 많은 레포트들을 어떻게 다 써서 냈는지, 요 한달동안 진짜 불가사의해졌다.
레포트를 쓸 수가 없어... orz

진짜 머리가 어떻게 맛이 간거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된다.

그래, 그냥 차라리 문제를 풀라고 하는 레포트라면 어떻게든 되는구나.
그건 그냥 수식의 논리적 구조에 따라서 써 내려가면 결국 마지막에는 답으로 귀결.

선생은 수업을 대충 하고, 레포트는 뭔 수업에서 제대로 다룬 적도 없는걸 벙하니 내놓았고.
이게 단위 거저 주는 수업이라고 소문이 난건가, 아무튼 제일 큰 강의실에 꽤 많이 차는데, 한 절반쯤은 자고 있는 느낌.
나도 그냥 자게 되더라. 아니면 딴 거 하거나.
1교시랑 3교시가 반드시 들어야 되는 과목이니까, 기왕 이렇게 된거 단위 하나라도 더 따자라는 심정으로 출석체크만 하고 있는거지만.
아니면 그냥 성적 D 뜨면 성적표에 아예 안 나오는 식으로 되니까, 그냥 그렇게 하는 편이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네.

아 그래, 이 선생이 수업시간 중에 하는 행동은 참 재밌었는데.
수업 중에는 칠판 or 슬라이드 띄워놓은 곳을 보거나 / 여자애들 쪽을 본다
여기 일본 대학에서 정~말 적응 안 되는게, 여자애들은 항상 제일 앞줄에 왼쪽 아니면 오른쪽에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렇게 무슨 고립도원? 외딴 섬? 뭐 그런 느낌으로. 무슨 남녀부동석 뭐 그런거 하냐? 왜이래 이거.
아무튼 이 선생 시선 처리가 뭔가 이상해서, 다른 수업이랑 이상해서 수업시간 내내 시선궤적을 쫓아봤더니, 칠판 아니면 여자애들 모여있는 쪽. 같은 앞줄이라도 남자애들 쪽은 보질 않더라. 아. 폭소했음.

뭐 수업내내 교수 시선 궤적만 쫓고 있는게 수업보다 덜 지루한 수업. 
무슨 수업이 앞뒤도 없고. 앞에 내용 뒤에 내용 뭐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도 모르겠고. 혼자서 슬라이드 팡팡 틀어두는데, 정작 또 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그림을 슬라이드에 띄우라고. 도대체 왜 그 그림을 우리가 하나하나 그리고 있어야 되는데. 짜증나서 필기도 관뒀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저 내용들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내가 이 교수보다는 잘 가르치겠다고 생각되는 수업. 적어도 이렇게 잠오는 수업은 아닐거야.

뭐 이 수업을 듣는 이유가, 이게 전기 생산에 관련된 좀 더 실전에 가까운 걸 다루는 수업이라서 그런데,, 근데 난 어차피 원자력 쪽만 관심이 있지 사실 화력 수력은 아오안(아오안 들을때마다 아오칸이 생각나는건 내가 변태라서 그럴까). 그냥 원자력 관련 내용 나올 때만 듣는걸로 해야겠다. 까짓거 이거 단위 못 받아도 내 인생에 지장 없고.... 이미 졸업 단위 대충 다 땄는데 뭐. 제대로 안 세어봤지만 넘치면 넘쳤지...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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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8

from 카테고리 없음 2010. 12. 18. 15:57


뭐랄까, 이 사진을 보고 누가 그러던데,,
근데 저 팔은 내가 봐도 얇구나...

그나저나 오페라11로 넘어간 뒤로 마우스 제스쳐 감도가 좀 이상해졌다.

난 왼쪽(오른쪽)으로 휙->오른쪽(왼쪽)으로 휙->왼쪽(오른쪽)으로 휙
간단히 말해서 휙1휙2휙3 하면 새 탭이 뜨게 하는데, 휙3의 종점이 휙2의 시점을 넘어서지 않으면 새 탭이 뜨질 않는다.
엄청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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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느님!!!

from 카테고리 없음 2010. 12. 16. 21:09

우분투에 오페라 11버전으로 업뎃이 되서 깔았더니,,

마우스 4, 5버튼도 인식한다! 오오! 오페라느님! 드디어!

윈도우에서는 4버튼은 현재탭 닫고 그 앞의 탭으로 이동
5버튼은 현재탭 닫고 그 뒤의 탭으로 이동이라는, 변태적인 조합으로 쓰고 있어서, 내가 인터넷할 때 웹페이지 탭으로 왕창 띄워두고 하나하나 읽어나가는 성격인지라...
근데 우분투에서는 4, 5버튼이 안 잡히더라고. 

근데 이제 잡힌다! 오페라느님! 
우분투서 오페라를 쓰는데 이제 지장이 하나도 없어! 완전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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